[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한샘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28일 한샘은 전거래일보다 400원 하락한 6만2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일대비 2300원(3.80%) 상승한 6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106억원,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0%, -30.3%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했다.

그는 "리하우스 대리점을 제외한 전 부문의 매출이 감소세를 나타냈다"면서 "대리점 전환 영향으로 제휴점 매출 감소가 -47.9%로 가장 두드러졌고, 특판(B2B) 매출도 두 자릿수 감소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했으며, 그밖에 해외 연결법인 적자 확대와 4분기 리하우스 프로모션을 위한 비용 선집행 등도 실적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리하우스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면서 "리하우스 대리점 전환 이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까지 약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최근 대리점 수 증가를 감안하면 올해 4분기, 늦어도 내년 1분기부터는 보다 가파른 리하우스 매출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수기인 3분기는 갔고, 성수기인 4분기가 왔다"면서 "그 시작인 10월은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샘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