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교보생명은 14일 세계적인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연이어 획득했다고 밝혔다. 

우선, 교보생명은 최근 무디스로부터 A1(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생보업계에서는 처음으로 'A1등급'을 받은 이후 5년 연속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리스크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금 지급능력평가'다. 

A1등급은 전체 21개 신용등급 중 다섯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글로벌 은행인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교보생명은 전했다. 국내에서는 정부의 지급보증이 있는 국내 주요 은행이 A1등급에 속한다.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A1등급은 교보생명의 우수한 사업건전성, 탄탄한 자본적정성과 낮은 재무레버리지 비율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높은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우수한 영업력과 다각화된 영업채널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또한 향후에도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이라고 평가했다. 

교보생명은 무디스에 이어 '피치'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인 A+(Stable)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지난 2013년 국내 생보사로는 처음으로 'A+등급'을 받은 후 7년 연속으로 진행됐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해외 신평사로부터 높은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리스크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원칙에 입각한 영업활동은 물론, 적극적인 시장대응과 신규 투자처 발굴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창출츨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의 보험금 지급능력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