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서영 기자]

민주‧한국당 지지율 동반 상승…民 1.7%p‧韓 2.6%p 상승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YTN이 의뢰하고 리얼미터가 조사한 11월 4주차(11월 25~29일) 정당 지지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주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39.0%로, 한국당은 2.6%포인트 상승한 32.9%로 집계됐다.

2일에 발표된 이번 조사에는 정의당은 0.7%포인트 하락한 6.5%를, 바른미래당은 1.1%포인트 하락한 4.7%를 기록했다.

한편 같은 기간 동안 조사 및 발표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 평가가 0.7%포인트 상승했다.

전주에 비해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중 부정 평가는 2.5%포인트 하락한 48.3%를, 긍정 평가는 0.7%포인트 상승한 47.6%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주당, 한국당에 최후통첩 “오늘 저녁까지 필리버스터 철회해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3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모든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데이터3법, 유치원3법, 어린이교통안전법 처리에 한국당은 응하라”며 “오늘 저녁까지 대답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이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어제(2일) 우리는 바른미래당의 제안대로 필리버스터 철회 이후 주요 민생법안에 대한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를 수용했다”며 “이것이 우리가 한국당에 건네는 마지막 제안”이라 경고했다.

또한 그는 해외파병부대에 대한 파견 연장 동의안에 대해서도 “한국당 때문에 해외파병부대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며 “이달까지 연장 동의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레바논의 동명부대, 남수단의 한빛부대, 소말리아의 청해부대, 아랍에미레이트의 아크부대는 오도 가도 못하는 기막힌 처지에 놓인다”고 말했다.

그는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며 “민생도, 경제도, 안보도 모두 위협하는 이 사태의 모든 책임은 한국당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원내대표 재신임 4일 결정…강석호 경선 출마 선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원내대표 재신임 여부가 4일 의원총회에서 결정된다.

이날 오전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제 개인 의지가 아니라 의원님들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며 “재신임 여부에 대해 의원들 의견을 모을 것”이라 밝혔다.

또한 그는 “재신임이 결정되면 경선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재신임이 되지 않는다면 원내대표 경선 절차 밟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이는 ‘국회의원의 잔여임기가 6월 이내인 때에는 의원총회의 결정에 의하여 국회의원 임기만료 시까지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는 한국당의 당규 제7장 제24조(임기) 제3항에 근거한 것이다.

한편 같은 날 강석호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