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올해 유럽고객사의 전기차 출시계획으로 삼성SDI의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7일 삼성SDI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23만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일대비 500원(0.22%) 오른 2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83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소형전지 1278억원, 중대형전지 -2134억원, 전자재료 95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노 연구원은 "유진리서치는 올해 유럽전기차 예상판매량을 전년대비 28% 증가한 67만대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유럽연합은 탄소배출량을 2050년까지 제로로 낮추는 그린딜 정책을 최우선으로 확정했고, 내년부터 탄소배출에 대한 규제가 시작된다"고 했다. 

이어 "유럽 완성차업체들은 전기차 판매 비중을 높여갈 것이며, 동사가 유럽향 배터리 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