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020년 도정 목표를 ‘체질강화와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구축’으로 삼고, 전북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북 대도약’을 향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작년에 거둔 성과를 토대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송 지사는 지난 6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도정 운영 방향 및 지난 2019년 도정 성과를 발표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는 자존의식 복원, 독자권역으로서 전북의 위상을 확립해 전북 대도약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다”며 도가 추진하는 ‘8대 도정 역점시책’과 ‘10대 핵심 프로젝트’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8대 도정 역점시책은 △삼락농정‧농생명산업 선도 △융복합 미래신산업 육성 △지역 민생경제 활력 제고 △역사‧문화‧생태 여행‧체험 1번지화 △세계잼버리 준비와 새만금 개발 △안전하고 편안한 전북 구현 △행복하고 따뜻한 전북 조성 △지역 맞춤형 특화 균형발전 등을 골자로 한다.
도는 이 제도들을 확대 시행해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과 융복합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고, 상생형 일자리를 확대해 지역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10대 핵심 프로젝트에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미래 친환경 상용차 산업 육성 △전북 상생형 일자리 모델 성과 창출 △지속성장 가능한 금융산업 생태계 조성 △전북 특화형 여행‧체험 콘텐츠 강화 △전북에 빠지다! 4대 행사 성공개최 만전 △새만금 SOC 구축과 내부개발 가속화 △미세먼지, 악취, 폐기물 3대 유해환경 개선 △공공의료 인프라 확대·의료격차 해소 등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해 송 지사는 “도와 시‧군, 정치권 등 유관기관이 소통하고 합심 협력해 정책의 효과가 도민 여러분의 삶 구석구석에 스며들 수 있도록 치밀하고 내실 있는 정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 체감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송 지사는 이날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확정 △신항만·철도와 함께 물류 트라이포트 구축 △상용차 산업 혁신성장 구축 △사업 예타 면제 △탄소소재 산업 대규모 투자 △재생에너지클러스터 구축 △홀로그램 예타 통과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 체결 등 2019년의 도정 성과를 강조하며 “전북 경제 체질강화의 기반을 다졌다”고 자체 평가했다.
도에 따르면 2020년 전북 국가예산은 사상 최대 규모인 7조 6058억 원을 확보했으며, 2년 연속 국가예산 7조원 대를 달성했다.
이에 대해 송 지사는 “2019년은 경제·사회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자세로 가일층 노력하여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시킨 해”였다며 “도민 여러분이 한마음으로 성원하고 지원한 결과 전북 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토대를 다지고 도민의 기상과 자긍심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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