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이상형 바꾸는 男연예인들 배신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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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이상형 바꾸는 男연예인들 배신감 느껴"
  • 김숙경 기자
  • 승인 2011.10.27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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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숙경 기자)

▲ (사진제공=MBC)

배우 송혜교가 자신을 이상형으로 꼽았다가 바꾸는 남자 연예인들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송혜교는 26일 방송된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 기획특집 '여배우들' 코너에 출연해 털털하고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송혜교는 자신을 이상형으로 꼽는 남자 연예인들에 대해 "그저 다 감사할 뿐이다"라며 "가끔은 (나를) 이상형이라고 밝혔다가 얼마 후에 다른 분으로 바꾸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럴 땐 솔직히 살짝 배신감이 들기도 한다"고 애교스럽게 말했다.

또 송혜교는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그동안 자신에게 덧씌워져 있던 여러 가지 이미지들은 사실과 다른 것이 많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이는 이미지만으로 (나를) 새침데기 같다고 말하는데 알고 보면 애교도 많지 않고 털털한 편이다. 심지어 지인들은 막무가내라고 부를 정도다"고 해명했다. 

이어 "남에게 상처 주게 될까봐 화나는 일이나 불만이 생기면 마음 속에 쌓아둔다. 가끔 집에서 혼자 있을 때 폭발하는데 답답한 마음에 혼자 울 때도 있다"고 여린 속내를 드러냈다.

DJ 정엽이 조심스레 나이에 관한 질문을 하자 송혜교는 오히려 담담하게 답했다.

송혜교는 "배우에게 서른은 참 좋은 나이인 것 같다. 나이를 먹고 경험도 더 많아졌으니 배우로서 표현할 수 있는 스펙트럼도 넘어지고 더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가끔은 20대 때가 그립기도 하지만 그 시절엔 그 시절에만 할 수 있는 연기가 있고 지금은 또 지금대로 내가 표현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푸른 밤 정엽입니다' 기획특집 '여배우들'은 배우 김정은을 시작으로 이민정, 김현주, 한가인, 김하늘, 김선아등이 출연해 여배우들의 숨겨진 뒷얘기를 공개하는 화제의 코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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