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농심, 너구리 별칭 딴 ‘앵그리 RtA’ 출시
농심은 너구리 브랜드의 한정판 신제품 ‘앵그리 RtA’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RtA를 실제 제품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RtA는 너구리를 즐겨 먹지만 한글을 읽지 못하는 외국인들이 지어낸 별칭이다. 수년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서 유명한 RtA라면을 사달라고 했다. 처음 들어보는 라면이라 어리둥절했는데 사진을 받아보니 농심 너구리였다”는 사연이 올라오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RtA가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특정 글자를 비슷한 모양의 다른 글자로 바꿔 읽는 것이 유행하며 너구리 RtA 사례가 입소문을 탄 것이다. 농심 관계자는 “실제로 한 외국 온라인쇼핑 사이트에서는 농심 너구리를 ‘RTA Neoguri’라고 병행표기 할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이러한 현상에 착안해 RtA를 실제 제품으로 만들었다. 위아래가 뒤집힌 너구리 앵그리 RtA 면은 더 굵어졌고 국물은 깊고 진한 해물맛을 살리면서 기존 너구리에 비해 약 3배 더 매워졌다. 특히 고추 함량을 늘리고 후추를 더해 화끈하고 얼얼한 매운맛을 구현했다. 여기에 홍합, 오징어, 미역 등 해산물 재료의 함량을 늘려 특유의 해물 풍미를 한층 더했다. 또한 건더기 스프에는 너구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다시마에 귀여운 너구리 캐릭터 모양의 어묵을 첨가해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농심 앵그리 RtA는 봉지와 큰사발 두 종류로 출시된다.
bhc치킨, 연이은 직영점 오픈으로 고객과의 스킨십 강화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서울 및 수도권 핵심 상권에 직영점을 연이어 내고 고객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서고 있다.
21일 회사 측에 따르면 bhc치킨은 지난해 8월과 11월에 각각 종로점과 홍대서교점을 열었다. 이어 올해 들어 첫 직영점인 부천역점은 오는 30일 오픈할 예정이다. 이들 직영점은 치맥(치킨과 맥주)과 다양한 펍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카페형 매장인 비어존이다. 비어존 매장은 고객이 직접 내방함에 따라 맛과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소비자 의견을 바로 접할 수 있는 등 고객과의 스킨십이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bhc치킨은 직영점이라는 오프라인을 통해 주 타깃층인 2030 세대들과의 접점 영역을 넓혀 브랜드 강화에 집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플래그십 스토어 콘셉트를 적용한 종로점은 젊은 층이 선호하는 감각적인 색감으로 포인트를 줘 트렌디함을 추구했으며 우드 마감재와 포인트 조명으로 따뜻함을 가미해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bhc치킨 종로점에는 하루 평균 300여 명의 고객이 꾸준히 찾고 있으며 이중 25%가 외국인으로 자유여행 관광객들을 비롯해 인근 학원에 근무하는 외국어 강사들도 많이 찾고 있어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 또한 인근에 청계천과 인사동이 있어 외국인들이 한국 음식문화 체험을 위해 종로를 많이 찾고 있어 bhc는 국내 젊은 소비층은 물론 외국인에게 치맥 문화를 알리는 전초기지로 종로점을 활용하고 있다.
홍대서교점 또한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고객층의 방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호선과 공항철도가 교차하는 홍대입구역 9번 출구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각종 외식 프랜차이즈와 카페가 밀집해 있어 20~30대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많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로 지리적 이점도 뛰어나다.
오비맥주, 몽골 환경난민에 방한용품 60상자 전달
오비맥주는 ‘카스 희망의 숲’ 조림지인 몽골 에르덴 솜(Erdene Sum)에서 국제 환경단체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 환경난민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한 ‘따숨박스’ 방한용품을 환경 난민들에게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푸른아시아와 함께 지난해 12월 초부터 보름 간 임직원과 일반 시민들에게 겨울용 외투, 기모 바지, 목도리, 털모자 등 방한용품을 기부 받아 710kg에 달하는 따숨박스 60개를 마련했다. 이번에 전달한 방한용품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영하 40도의 혹독한 한파를 겪는 몽골 환경 난민들의 겨울나기에 쓰일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에르덴 솜 지역의 환경난민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에 동참하고 있어 이들을 돕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몽골의 사막화로 인한 황사, 미세먼지 등이 국민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카스 희망의 숲 조림사업은 2010년부터 오비맥주가 푸른아시아와 함께 미세먼지와 황사의 발원지인 몽골의 사막화 방지와 건강한 생태계 복원을 위해 몽골 에르덴 솜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대규모 환경개선 프로젝트다.
피죤, 신년 맞아 협력업체 간담회 열어
종합생활용품 전문기업 피죤은 2020년 새해를 맞아 협력업체 간담회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피죤 임직원들을 비롯해 50여 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간담회는 지난해 성과를 공유하고,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올 한 해도 지속성장과 상생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특히 올해는 번영과 다산을 상징하는 민첩하고 영리한 쥐의 해인 만큼 급변하는 유통환경과 소비자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모두의 지혜를 모으자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업체 간 상호 존중’, ‘부당이득 취득 및 행위 금지’, ‘공정거래법 및 하도급법 준수’ 등의 내용을 담은 ‘윤리강령’을 공유하며 투명하고 깨끗한 윤리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좌우명 : 편견없이 바라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