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기생충·이영자’ 덕에 웃는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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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기생충·이영자’ 덕에 웃는 편의점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02.13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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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이영자 '파래탕면' 컵라면 매출 1위·GS25 짜파게티 매출 전년比 61.1% ↑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편의점 업계가 '펭수'와 영화 '기생충', 방송인 '이영자' 등으로 인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뜻밖의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업계가 '펭수'와 영화 '기생충', 방송인 '이영자' 등으로 인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뜻밖의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오늘
편의점 업계가 '펭수'와 영화 '기생충', 방송인 '이영자' 등으로 인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뜻밖의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오늘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U는 KBS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 네 번째 우승 메뉴인 이영자 '파래탕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파래탕면이 지난달 25일 첫 출시 이후, 육개장 사발면, 불닭볶음면, 왕뚜껑, 새우탕 큰사발, 신라면 큰사발 등 기존 스테디셀러들을 모두 제치고 3주 연속 CU의 컵라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출시 첫 주부터 편의점 최고 인기 컵라면인 육개장 사발면 보다 무려 20.7%나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파래탕면은 이달 CU의 컵라면 매출을 전년 대비 15.2% 상승시키며 최근 침체에 빠진 라면 시장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는 후문이다.

파래탕면은 편스토랑에서 이영자가 개발한 태안탕면을 실제 상품화한 것으로, 100% 국내산 파래를 갈아 넣어 반죽한 파래 면과 함께 게국지에서 착안해 꽃게, 바지락, 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을 넣었다.

GS25 역시, 아카데미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 덕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세계적인 영화제 시상식 직후인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매출을 살펴본 결과, 너구리와 짜파게티 봉지면 매출이 같은 기간대비 전년 61.1%, 전월 22.5%, 전주 16.7%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봉지면 뿐만 아니라 짜파게티와 너구리 컵라면의 매출도 같은 기간 비교했을 때 전년 33.7%, 전월 10.9%, 전주 10.8% 늘었다. 영화에 나온 필라이트 500mL 매출도 같은 기간 대비 전년 21.4%, 전월 15.7%, 전주 13.6% 증가했다.

또한 GS25는 펭수와의 협업으로도 인기몰이 중이다. GS25가 펭수와의 컬래버레이션을 본격화한 지난 1일~10일까지의 펭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발렌타인펭수세트 3종은 10일 만에 총 준비 물량의 95%가 소진되며, 품귀 현상을 보였다.

펭수 쿠션 1만 개 증정 행사를 진행한 GS25 전용 앱인 나만의냉장고 이벤트 페이지의 접속자 수는 전월 동기간 대비 12배 폭증했으며, GS25가 준비한 펭수 쿠션 1만 개는 5일 만에 소진돼 증정 행사는 조기 종료됐다.

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 GS25에서 판매하는 △참치마요네즈 △베이컨 참치마요 등 참치를 주재료로 사용한 '참치 주먹밥' 6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이상 신장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 업계에 펭수, 영화 기생충 등 특수가 작용한 것 같다"며 "향후에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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