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경북 김대우 기자]
안동시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구매 운동에 이어 농산물을 학생 가정으로 직접 배송하는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 공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역 초·중·고·특수학교 총 58개교 17,833명의 학생에게 이달 14일부터 29일까지 안동산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순차적으로 배송하게 된다.
농산물 꾸러미는 안동시 학교급식 실무협의회를 통해 선정된 곡류, 채소류, 과일류 등 성장기에 좋은 농산물 혼합 꾸러미로 1인당 3만 원 상당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에는 학교급식 농산물 식자재 지원예산 5억3,600여만 원(도비 15%, 시비 35%, 학교부담 50%)이 투입된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함께 하는 ‘랜선 공연’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예술인 및 단체들의 침체된 경제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안동MBC와 함께 지역 예술단체의 무관중 공연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지역 예술단체 무관중 생중계 공연은 2월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됐던 ‘2020년 안동윈터아트페스티벌’의 14개 공연 단체 중 6개 단체가 참여해 각 단체가 고유한 콘텐츠로 13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
이틀 동안 오전 11시,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 3회에 걸쳐 안동MBC MUSIC·안동문화예술의전당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 페이스북에서 생중계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오는 13일에는 안동가야금연주단의 ‘딸 같은 돼지, 돼지 같은 딸’, 온 가족을 위한 안동작곡새물결의 ‘엄마와 함께 듣는 재미있쥐 음악회’, 현앙상블 아토앙상블의 ‘클래식 춤을 추다’ 공연을 생중계한다.
20일에는 금관앙상블 비보브라스의 ‘금관악기로 재밌게 배우는 일상 속의 클래식’, 휴앤아트의 ‘국악과 클래식의 여행’, 안동K팝스밴드의 ‘음유시인 유재하를 노래하다’를 시청할 수 있다.
무관중 공연 생중계는 지역 예술단체의 프로그램 개발과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참여하는 예술인들과 시민들에게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활력소가 되고 문화적 허기를 채우는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20일 무관중 공연 후 27일 문화가 있는 날 콘서트 ‘로맨틱 집시밴드 DUSKY80의 봉쥬르 프랑스’를 시작으로 대면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설 방역, 공연장 입장 시 발열 체크, 관객 간 거리 두기 등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철저히 이행하며 공연을 열 계획이다.
안동시치매안심센터,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으로 일부 업무 재개
안동시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 대응이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되면서 장기 유행에 대비해 치매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일부 업무를 12일 재개했다.
센터는 치매 조기 검진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조호물품 제공 등 치매 관리 서비스는 최소한의 접촉으로 지원하고 있다.
맞춤형 사례관리는 1대1 대면 인지 재활 훈련 대신 ‘기억 꾸러미 키트’를 제공해 가정에서도 인지 재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기억 꾸러미 키트는 인지 강화를 위한 학습지, 컬러링북, 칠교놀이, 원예 활동을 위한 콩나물 재배로 구성돼 있으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소독제와 마스크도 함께 제공했다. 또, 감염에 취약한 치매 어르신들을 위해 생활 속 거리 두기 수칙을 준수하도록 유선으로 안내했다.
아울러, 센터 시설 방역은 매주 금요일 1회 시행하고, 종사자와 센터를 방문하는 민원인 대상으로는 수시로 손 소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으로 고립된 어르신들의 우울감을 달래고 인지 강화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시는 치매 어르신과 그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의 치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좌우명 : 넓게 알고, 깊게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