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현대차의 하반기 모멘텀에 주목했다. 

17일 현대차는 전거래일보다 1000원 떨어진 10만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9분 현재 전일대비 1800원(1.77%) 하락한 9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올해 2분기 21조8000억원, 영업이익 1090억원, 지배이익 16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이어 "(다만) 미국 중고차 시장 가격이 빠르게 회복됨에 따라 HCA의 충당금 적립액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수 시장에서도 GV80, G80 등 고급차 모델 중심으로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수 시장 판매 기저도 하반기가 되면 낮아지고, 신형 투싼이 3분기 중 출시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내수 판매 개선세도 본격화될 전망"이라면서 "하반기 SUV 신차 2종 출시 모멘텀이 기다리고 있어 글로벌 시장 회복 시점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