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O2O 업계가 이에 걸맞은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는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안정적인 고객 서비스 제공과 호텔 운영 효율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이지테크노시스(eZee Technosys), 가람, 씨리얼 등 PMS 기업의 인수를 통해 글로벌 2위 PMS 사업자로 등극했다. 현재는 클라우드 기반에 사물인터넷(IoT), 머신러닝,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킨 호텔 자동화 솔루션 와이 플럭스(Y FLUX)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야놀자 자체 개발한 24시간 운영되는 호텔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도 눈여겨볼만하다. 키오스크 설치 제휴점의 언택트 체크인 비율은 5월 기준 전체 예약의 절반 이상으로, 20% 수준이었던 1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뿐 아니라 편의까지 제공하며 다가올 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기술이라는 평가다.
배달앱 배달의민족도 지난달 실내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타워'의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다. 딜리타워는 엘리베이터와 연동돼 엘리베이터를 스스로 호출하고 타고 내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입력된 여러 이동경로를 활용해 주문자가 있는 곳까지 음식이나 물품을 배달해 비대면 서비스 제공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 선보인 비대면 주문·결제 서비스 '배민오더'도 비대면 시대로 인해 소비자 선택을 받고 있다. 배민오더의 누적 주문이 출시 5개월 만에 200만 건을 돌파했다는 이유에서다.
배민오더는 식당에 음식을 찾으러 가기 전 미리 주문할 수 있는 기능으로, 매장에서 주문할 땐 테이블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상세 메뉴를 볼 수 있어 카운터나 종업원을 거치지 않고도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을 피하며 비대면 시대가 더 빨리 왔다"면서 "O2O 업계가 앞서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준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향후에도 새롭고 다양한 형태의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