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전여옥 ˝김종인, 참고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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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전여옥 ˝김종인, 참고 참았다˝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2.01.05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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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정당은 더는 존재 불가능하다고?…이게 뭔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김종인 비대위원에 대해 '분노'를 터뜨렸다.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한나라당에 대해 애정이 없는 줄은 진즉에 알았다.

그렇기 때문에 더 걱정했고 우려했다. 하지만 당을 위해서, 그래도 이 땅에 보수 정당이 꼭 버티고 있어야 했기에 내 모든 희생을 다 바쳐서라도 이 한나라당을 살려야겠다고  참고 또 참았다.

그러나 이것은 대체 무엇인가? '보수 정당은 더는 존재 불가능하다고?' '선진화도 빼겠다고?' '포퓰리즘에 맞서는 복지 정책으로 바꾸겠다고?'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이런 말을 하는가?

▲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 ⓒ시사오늘
김종인 위원은 이렇게 말해야 한다 "2억 천만원 뇌물먹은 저는 존재가 불가능합니다" "저는 구태정치의 산물입니다" "이 당 저 당 다니다보니 복지 정책이 포퓰리즘으로는 최고입니다." 이렇게 솔직히 고백하는 것이 어떠신지?

바꾸는 것도 좋다. 변화하는 것도 좋고 쇄신이나 혁신이니 다 좋다. 그렇지만 절대로 '핵심 가치'는 변화해서는 안 된다. 지킬 것은 지키고 변화할 것은 변화해야한다.

우리 보수가, 한나라당이 잘못한 것은 존재하기 위해,국민의 마음을 얻기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며 우리 핵심가치인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다.

제대로 보수 역할을 하지 못해서 이 지경까지 온 것이다. 핵심가치를 버리고 뼛속까지 한나라당을 바꾼다면 이 당은 더 이상 한나라당이 아니다. 김종인 위원을 비롯해 6인의 비대위원들은 제대로 한나라당을 이해하고 있는가? 당신들의 노선은 반 한나라당인가?

이 당은 국회의원들의 당도 아니듯 당신들의 당은 절대 아니다. 우리 200만 당원의 당이다. 보수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반 포퓰리즘에 맞서기를 염원하는 이 나라 국민들의 당이다.

4차례 비례대표를 하고 2억 천만원의 뇌물로 2년 반 동안 콩밥을 먹고 더구나 노태우 비자금 조성의 주요인물이었던 당신, 김종인-무슨 낯으로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하는가?

당신은 절대로 그럴 자격이 없다.

20012년 1월 5일

전여옥 올림

담당업무 : 大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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