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경북=김대우 기자]
한국체육대학교 복싱팀 선수들 경주서 훈련 돌입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스포츠관광마케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경북문화관광공사 초청으로 경주 불국사 숙박단지 내에 전지훈련장을 차린 한국체육대학교 복싱팀 선수들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함에 따라, 경북이 스포츠관광 주요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한국체육대학교(총장 안용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 경상북도체육회(회장 김하영) 3개 기관이 체결한 ‘상생과 협력을 통한 스포츠 및 관광활성화’ MOU에 기반한 것이다.
전지훈련에 참가한 선수들은 한 달가량 경주에 머무르며, 주중에는 지역 선수들과 합동훈련 및 체력강화 훈련을 소화하고, 주말을 이용해 도내 관광지 등을 체험할 계획이다. 또 훈련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기 위해 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힐링투어 행사에 참가하는 등 향후 이들이 경북을 전국에 알리는 알리미 역할도 기대된다.
경북은 스포츠 행사에 최적화된 다양한 인프라가 조성돼 있고 문화관광 자원도 풍부해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조 공사 사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경북이 선수들의 전지훈련과 힐링관광의 최적화된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남원, 마산, 울산, 부산, 포항 등 인접 지자체 선수단과의 합동훈련을 통한 연쇄 방문으로 연인원 2.000여 명의 방문 효과도 기대된다”며 “향후 스포츠 전지훈련 선수단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경북관광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경주시, 북경주 체육문화센터 준공…안강 종합스포츠 시설타운 조성
경주시는 지난 13일 북경주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북경주 체육문화센터를 완공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장관, 도·시의원, 지역 단체장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의 철저한 실천 하에 진행됐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20억 원, 시비 80억 원 등 총 100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10년을 시작으로 10년 간의 오랜 사업기간 끝에 실내 체육문화센터가 완공돼 종합스포츠타운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그간 경주시는 안강 종합스포츠 시설단지 조성의 일환으로 노후화된 안강종합운동장을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인조잔디교체(하키구장→축구장) 및 관람석 도색, 우레탄 트랙 교체 등 정비를 실시했다.
북경주 체육문화센터는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연면적 4,064㎡)의 복합체육·문화시설로서 수영장(25M×6레인) 및 체력단련실, 에어로빅장의 체육시설과 다목적 강좌실, 문화 강좌실의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부지내 폭염저감시설인 바닥 음악분수도 동시에 완공돼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쉼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북경주 체육문화센터 조성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체육활동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시설 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여건이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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