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KB증권이 현대중공업지주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16일 현대중공업지주는 전거래일보다 3000원 내린 23만6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16분 현재 전일대비 1000원(0.42%) 상승한 2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5460억원, 영업이익 785억원을 기록해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봤다. 

그는 "현대오일뱅크의 실적이 제2공장 정기보수와 시황회복지연으로 매출액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영업이익이 250억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면서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벙커링 매출도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현대공업지주의 주가는 지난 3월 23일 저점대비 45% 상승했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주가 상승에도 2020E P/B 0.48배 수준에서 거래중으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의 메리트는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대중공업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은 BUY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2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