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문재인 대통령 “의료계 진료거부 유감…무슨 조건이 더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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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문재인 대통령 “의료계 진료거부 유감…무슨 조건이 더 필요한가”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0.08.31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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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신임 비서진…정무 배재정·청년 김광진·환경 박진섭·안보 장용석
통합당, ‘국민의힘’으로 개명…김종인 “무난해” 안철수 “우리랑 달라”
‘땅콩 회항’ 박창진, 정의당 당대표 출마…“기존 정파 지도부 결성 반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의료계가 파업을 중단하지 않은 것을 언급하면서 “엄중한 국면에 의료계가 집단적인 진료 거부를 중단하지 않아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의료계 파업 행위에 대해 “엄중한 국면에 의료계가 집단적인 진료 거부를 중단하지 않아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의료계 진료거부 유감…무슨 조건이 더 필요한가”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엄중한 국면에 의료계가 집단적인 진료 거부를 중단하지 않아 유감”이라면서 “의사가 있어야 할 곳은 환자 곁이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의료계의 집단적 요구에 대해 “코로나 상황이 안정된 후 정부 약속 협의체와 국회 제안 협의기구 등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지역 불균형 해소와 필수 의료 강화, 공공의료 확충, 의료계가 제기하는 문제들까지 함께 협의할 것”이라면서 “의사들이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는 데 그 이상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48명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31일 신임 청와대 비서관으로 배재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초대 사장, 윤재관 현 부대변인 등이 내정됐다. ⓒ뉴시스
31일 신임 청와대 비서관으로 배재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초대 사장, 윤재관 현 부대변인 등이 내정됐다. ⓒ뉴시스

청와대 신임 비서진…정무 배재정·청년 김광진·환경 박진섭·안보 장용석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신임 정무비서관으로 배재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기후환경비서관으로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초대 사장을 내정했다. 김광진 현 정무비서관은 청년비서관으로 수평 이동됐으며, 윤재관 현 부대변인은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승진됐다. 

문 대통령은 또한 장용석 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을 신임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에, 노규덕 현 안보전략비서관을 평화기획비서관에 내정 및 배치했다. ‘다주택 논란’이 있던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은 교체됐다. 이들은 내달 1일 정식 임명된다.

미래통합당은 31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뉴시스
미래통합당은 31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뉴시스

통합당, ‘국민의힘’으로 개명…김종인 “무난” 안철수 “우리랑 달라”

미래통합당은 31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당명은 오는 9월 초 의원총회 및 전국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의힘’을 비롯해 ‘한국의당’, ‘위하다’ 등 3가지 후보가 경쟁했다고 알려졌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당명에 대해 여론조사를 해보니 가장 많이 나온 게 ‘국민’이라는 얘기가 있지 않은가. ‘국민’이라는 단어 자체가 우리나라 헌법정신에 맞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무난하지 않느냐”고 밝혔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통합당이 새 당명이 국민의당과 유사하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유사 당명 같지는 않다. 국민의당과 다르지 않겠느냐”면서 선을 그었다. 

지난 2014년 대한항공 ‘갑질 사건’인 ‘땅콩 회항’ 사건을 폭로했던 정의당 박창진 갑질근절특별위원장은 31일 SNS를 통해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다.ⓒ뉴시스
지난 2014년 대한항공 ‘갑질 사건’인 ‘땅콩 회항’ 사건을 폭로했던 정의당 박창진 갑질근절특별위원장은 31일 SNS를 통해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다.ⓒ뉴시스

‘땅콩 회항’ 박창진, 정의당 당대표 출마…“기존 정파 지도부 결성 반대”

지난 2014년 대한항공 ‘갑질 사건’인 ‘땅콩 회항’ 사건을 폭로했던 정의당 박창진 갑질근절특별위원장은 31일 SNS를 통해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 4·15 총선 정의당 비례대표 6번으로 낙선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정의당은 지금 기회와 실패를 반복하고 있다. 총선에서 당이 커지길 기대했으나, 요동치는 선거판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면서 “혁신위가 구성됐으나 정확한 혁신의 목표를 설정하지 못하고, 최종안은 너무 많은 부족함을 드러냈다. 수천 명 탈당 사태의 원인도, 떨어지는 국민의 지지 회복 방안도 명쾌하게 제시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당직 선거에서 우리 당은 과감한 변화의 신호를 국민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것으로부터 결별하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면서 “기존의 정파 구조로 또 지도부가 결성된다면 당원들의 민심이 지도부에 반영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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