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LNG선 등 6억 달러 규모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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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LNG선 등 6억 달러 규모 수주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2.02.14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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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STX조선해양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소브콤플로트와 존 프레드릭슨 그룹으로부터 각각 17만200㎥급 LNG선 2척과 5만DWT급 탱커 6척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척당 선가는 각각 2억 달러와 3500만 달러로 총 계약 물량은 6억 달러 규모다.

STX조선해양이 수주한 LNG선은 지난해 소브콤플로트와 체결한 총 6척의 건조계약 중 본계약 2척 외 옵션 1차분이 발효된 것으로 2차분 물량도 2척이 남아있는 상태다. 또한 5만DWT급 탱커 역시 동일 선박 4척에 대한 옵션 계약을 함께 체결했다.

특히 17만200㎥급 LNG선은 증발 가스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강화된 화물창 보온시스템과 함께 에너지 절감형 추진 방식 등의 친환결 설계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에너지 절감형 추진방식은 엔진에서 생성되는 고온의 폐기열을 이용해 증기를 만들고 이 증기로 터빈 발전기를 가동함으로써 기존 전기 추진식 LNG선 대비 5% 이상의 연료 절감이 가능한 방식이다.

이에 대해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천연가스 매장량과 생산량이 모두 세계 1위인 러시아에서 LNG선을 수주하는 것은 잠재적인 대규모 LNG선 시장을 개척한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탱커 수주 역시 세계 최대 규모 탱커선사와의 새로운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NG선 2척의 인도시기는 각각 2014년 4분기와 2015년 1분기이며, 탱커 6척은 2013년 말까지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다. LNG선과 탱커 모두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되게 된다.

한편 발주처인 소브콤플로트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국영 해운선사로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다. 156척의 사선(자체 보유 선박)을 운용하고 있다. 이어 탱커 발주처인 존 프레드릭슨 그룹은 지중해 동부에 있는 사이프러스에 소재한 회사로 프론트라인, 골든오션 등의 선사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탱커 운용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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