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원2구역, 기존 임원진 전원 해임…“사업 속도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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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원2구역, 기존 임원진 전원 해임…“사업 속도 낼 것”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0.10.26 16: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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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지난 24일 열린 경기 성남 상대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 총회. 조합장·임원진 전원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 투개표를 참관하고 있는 조합 이사들 ⓒ 시사오늘
지난 24일 열린 경기 성남 상대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 총회. 조합장·임원진 전원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 투개표를 참관하고 있는 조합 이사들 ⓒ 시사오늘

경기 성남 상대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기존 조합장·임원진이 모두 해임된 것이다. 이번 해임총회를 주도한 '상대원2구역 권리자모임'(권리자모임)은 보다 빠르고 철저하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상대원2구역 조합은 지난 24일 성남 모처에서 '조합장·임원진 전원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를 진행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2274명 중 1258명(서면결의서 제출 포함)이 참석했으며, 현장에 305명(조합원 10% 이상 직접 참석 요건)이 나와 성원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상대원2구역 조합은 조합장을 비롯한 상근이사, 이사, 감사 등 기존 임원진 10명의 해임·직무정지 건에 대한 투개표를 실시했고, 그 결과 조합원들은 임원진 10명에 대한 해임·직무정지 건에 각각 1100여 표 이상의 찬성표를 던져 모두 과반 이상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후 해임·직무정지된 임원진들이 성원 등을 문제삼아 총회 불법성을 주장하는 내용의 문자를 조합원들에게 발송했으나, 조합 이사들이 직접 참관해 서면결의서까지 확인한 만큼, 결과가 번복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권리자모임 측은 "이제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한 새로운 임원 선출에 매진해야 되기에 더이상 다투지 않고 화합해 일치된 모습으로 사업 전체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기존 임원진들도 이제 일반 조합원으로 돌아가 사업 지연에 지장이 없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지역 업계에서는 여러 잡음으로 사업 불투명성이 확대됐던 상대원2구역 사업이 이번 해임총회를 계기로 정상화될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총회를 주도한 권리자모임은 다음달 말 임원선거를 치른 뒤 오는 12월 말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공사와의 본계약 협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권리자모임의 한 관계자는 "전체 재개발 일정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공사와의 협상 채널을 본격화해 임원선거 준비와 병행 운영할 예정이다. 해임된 임원진과의 협상으로 조합 업무가 순조롭게 인수인계되도록 할 것이며 본인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서 새로운 임원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기회도 부여할 것"이라고 향후 진행 방향을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반목과 대립에서 벗어나 상대원2구역 재개발 발전을 위해 조합원으로서 다같이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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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안 2020-10-26 16:46:48
관련 기사 감사합니다~
계속 관심 가져주세요~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