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LG유플러스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6% 증가한 2512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9% 오른 3조3410억 원, 당기순이익은 286.2% 증가한 4034억 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과 스마트홈 등 유무선의 고른 성장과 함께 효율적인 비용집행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신규·순증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조3816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순증 가입자는 분기 최대실적인 40만6000명을 달성했으며, 이에 따른 누적가입자는 8.7% 오른 1626만5000명이다. 5G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19.2%인 217만3000명이다.

MVNO(알뜰폰) 부문 역시 셀프개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가입자가 41.6% 늘어나는 등 모바일 수익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모바일 서비스는 3분기 누적 기준 5.5% 성장을 기록하며 연간 5% 성장목표를 초과달성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홈 부문에서도 12.5% 증가한 514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IPTV 매출은 기본료와 VOD 수요, 광고수익 등의 증가로 13.2% 성장한 2926억 원을, 초고속인터넷은 스마트요금제 보급과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11.6% 오른 2217억 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여기에 3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5812억 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비용집행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4분기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이 참여한 XR얼라이언스 의장사로서 퀄컴 등 제조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통신사 연합 AR·VR콘텐츠 수급확대를 통해 관련 생태계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융복합사업과 스마트팩토리 등 신사업을 확대하고, 뉴딜사업 참여로 B2G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4분기에도 컨슈머·기업사업의 추가 성장을 지속하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시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통신본업의 성장과 함께 미래성장 기반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