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코로나19가 가져온 일상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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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코로나19가 가져온 일상의 변화
  • 그래픽= 김유종/글= 박진영 기자
  • 승인 2020.12.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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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이미지출처= Getty Image Bank)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를 위협하면서, 우리 모두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났습니다. 마스크 없이는 외출을 할 수 없는 세상이 됐고, 매일 가던 카페, 헬스장, 음식점을 마음 놓고 갈 수 없을 뿐더러, 사람이 붐비는 버스나 지하철을 타는 것도 불안해진 상황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하나가 우리 삶 구석구석 많은 부분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요. 특히, 직장생활 속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요. 직장인들의 연례행사였던 연말 송년회 및 회식, 종무식 등이 아예 생략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기업회원 663명을 대상으로 '2020 연말 사내행사 계획'을 조사할 결과, '연말 기업 행사'를 계획 중인 곳은 전체 참여기업의 9.0%에 그쳤어요. 지난해 66.2%에 비해 1/7 가량 줄어든 비율입니다. 기업별로는 각각 대기업 5.9%(지난해 76.2%), 중견기업 6.9%(지난해 69.3%), 중소기업 11.2%(지난해 69.3%), 공공기관 6.3%(56.3%)로 나타났어요.

또 연말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답한 기업 중 25% 가량은 '비대면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연말 선물, 상품권 지급’(12.0%)이 가장 많았고, ‘이메일로 대표이사 인사말 전달’(6.7%), ‘화상시스템을 통해 비대면 회식, 송년 프로그램 진행’(5.3%) 등을 계획하고 있었어요.

코로나19가 가장 큰 타격을 입힌 경제 분야에서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직장인들의 불편함과 고통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줄줄이 승진취소 경험을 겪었다고 하네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677명을 대상으로 올해 승진현황을 조사했는데, 올해 승진 대상자였던 직장인 중 49%가 승진이 취소됐다고 답했어요. 재직 중인 기업별로는 중견기업의 승진 취소비율이 63.2%로 가장 높았고요. 이어서 중소기업 45.0%, 대기업 44.8%의 비율로 각각 올해 예정됐던 승진발령이 취소됐다고 합니다.

승진 취소 배경으로는 절반 이상이 코로나19로 인한 직·간접적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우선 ‘업황 및 경기 침체로 인한 경영난 심화’(32.3%)가 가장 높았고, 이와 함께 ‘코로나 여파로 승진 및 사내 임원 발령 등 일체 취소’(18.5%)가 뒤를 이었어요. 이밖에 ‘대표진 재량으로 알 수 없음’(30.8%)이라는 대답도 상당 부분을 차지했고, ‘목표실적 미달성에 대한 책임부과’(10.0%), ‘승진 자격요건 불충족’(5.4%)등이 승진취소 이유였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겨울,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코로나19. 봄·여름·가을이 지나도록 지속적으로 우리를 괴롭혔는데요. 또 다시 겨울을 맞이한 현재, 코로나19는 여전히 일상생활에 매우 깊숙이 침투해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어요. 부디, 이번 겨울이 코로나19를 마주하는 마지막 겨울이길 바랍니다.

담당업무 : 은행·저축은행·카드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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