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가 올해 신차 공세를 앞세워 판매 성장세를 지속해나가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국내 SUV 수요 증가세에 발맞춰 SUV·픽업트럭 등 총 6종의 신차가 줄지어 출시되는 만큼, 올해를 본격적인 브랜드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13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2021 포드&링컨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포드코리아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SUV 모델들의 높은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링컨 코세어와 에비에이터를 출시해 고객 선택 폭을 넓힌 결과, 전년 대비 20% 증가한 1만447대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시장의 뛰어난 회복력과 차박·여가활동에 따른 SUV 수요 증가는 포드코리아가 추구해 온 사업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가져다줬다"며 "올 한해에도 신차 출시를 중심으로 한 활발한 사업 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가 자신있게 내세운 올해 포드의 신차 라인업은 지난 6일 기출시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을 비롯해 △레인저 와일드트랙 △레인저 랩터 △익스페디션 △브롱코 △링컨 네비게이터 등 총 6종이다.
우선 포드코리아는 익스플로러 프래티넘 추가를 통해 익스플로러의 수입 SUV 판매 1위 자리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2.3 리미티드 모델에 더해 지난해 PHEV, 올해 플래티넘이 추가되며 고객들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정통 픽업트럭 모델도 국내에 상륙한다.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랩터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 모델은 아웃도어 액티비티에도 적합한 모델로, 남성적이고 다부진 외관과 전천후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포드코리아는 풀사이즈 대형SUV 모델인 포드 익스페디션과 링컨 네비게이터도 선보일 계획이다. 익스플로러보다 큰 덩치를 자랑하는 익스페디션은 공간활용성의 이점을 살려 패밀리카 수요를 흡수해나갈 예정이다. 네비게이터 역시 링컨 에비에이터의 상위 모델로 럭셔리 수요를 적극 노린다.
이들 차종에 대해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는 "한국의 좁은 도로 사정이나 판매량 등 비즈니스적 측면에서 많은 고민을 했지만, 올해 출시가 적기라는 판단을 내렸다"며 "시장 주류는 아니지만 익스페디션과 네비게이터를 원하는 틈새 고객군이 있다고 본다. 가족용·레저용 모델이 부각되는 상황 속 좋은 평가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드코리아의 올해 신차 출시 마지막은 브롱코가 장식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미국 시장에서 선보여진 이래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로, 레트로와 모던한 감성을 살려 유니크한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브롱코는 글로벌 물량 공급 추이에 따라 국내 출시 시점이 미뤄질 가능성을 안고 있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이같은 신차 공세를 앞세워 지난해 기록한 20%의 성장률만큼이나 올해도 판매 확대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드코리아는 서비스센터도 기존 30곳에서 올해 4곳을 추가, 총 34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시설 최신화 작업과 온라인 서비스 예약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올해는 포드가 국내 고객들에게 뛰어난 제품 경쟁력과 성숙한 기업문화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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