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삼성전자는 새 디자인에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뉴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를 8일부터 예약 판매하고 3월 초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뉴 그랑데 AI 시리즈는 24kg 세탁기와 19kg·17kg 건조기로 출시되며,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 그레이지·블랙·이녹스·화이트 4가지 색상으로 발매된다. 출고가는 세탁기 174만 9000원~184만 9000원 선이며, 건조기는 179만 9000원~209만 9000원 선이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취득한 뉴 그랑데 AI는 제품 전면부의 굴곡을 없앤 플랫(Flat) 디자인과 ‘심리스(Seamless)’ 스타일이 특징으로, 전면 도어와 컨트롤 패널에 글래스 소재가 적용됐다. 

신제품엔 빨래 무게에 따라 세제와 유연제를 10단계로 구분하는 ‘세제 자동 투입’ 기능과 옷감의 종류와 오염도 등에 따라 세탁 코스를 제안하는 ‘AI 맞춤세탁’ 기능도 포함됐다. 9kg 이상의 세탁물이 감지되면 ‘워터샷’으로 기존 제품 대비 세탁 시간도 20% 단축됐다.

또한 세제가 떨어지기 전에 사용자의 폰에 알람을 보내주고, 쿠팡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세제 간편 구매’ 기능도 추가됐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에 맞춰 스마트폰 앱 의류 관리 서비스 ‘스마트싱스 클로딩 케어(Clothing Care)’도 오는 3월 중에 도입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세탁기와 건조기뿐 아니라 에어드레서까지 연동, 최적화된 의류관리를 돕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예약 판매 기간에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삼성닷컴에서 사용 가능한 멤버십 포인트 40만 원과 건조기용 아로마 시트를 증정한다. 또한 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삼성닷컴 홈페이지 추첨을 통해 신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에이아이마이티(AImighty)’ 체험단도 모집한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뉴 그랑데 AI는 위생과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정확히 반영한 제품”이라며 “여기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로 세탁기와 건조기는 물론, 의류청정기까지 연계해 차원이 다른 의류 관리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