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23일부터 일주일간 ‘신남방 진출 화상 컨설팅 주간’ 개최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6개월 이상 성실상환자에게 소액신용체크카드 발급
부산항만공사, 인도네시아 물류사업 합작투자계약 체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한국전력, 소상공인·소기업 경영부담 완화 위한 전기요금 추경사업 실시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30일 '소상공인·소기업 전기요금 한시지원 사업(총 예산 2202억원)'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금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과 소기업의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지난 3월 25일에 관련 예산이 포함된 추가경정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수행하는 것으로, 정부 방역조치에 따라 집합금지 또는 영업제한 된 소상공인·소기업의 전기요금을 3개월(4~6월)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2021년 1월 2일 중대본 발표에 따라 집합금지(18만 5000개) 또는 영업제한(96만 6000개) 조치를 받은 소상공인과 소기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중인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플러스' 지원대상에 해당되는 경우 전기요금 지원을 받을 수 있으나, 영업제한 업종 중 매출이 증가한 소상공인과 소기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대상 소상공인·소기업은 3개월(4~6월)간 전기요금을 지원받게 되며, 집합금지 업종은 월 전기요금의 50%, 영업제한 업종은 월 전기요금의 30%를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단, 전력다소비 사업자에게 혜택이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도록 2020년 대구·경북지역 지원사례를 참고해 월 지원금액에 상한선을 적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이날 "금번 지원을 통하여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소상공인·소기업의 전기요금 부담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장애학생 대상 실감콘텐츠 ‘상상누림터’ 조성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 원장 김영준)은 실감콘텐츠를 통해 장애학생의 문화향유·체험을 돕는 ‘상상누림터’를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상상누림터는 장애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실감콘텐츠를 제공하는 체험공간으로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경기 오산시) △경상남도교육청 특수교육원(경남 밀양시) △광주광역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광주광역시 광산구) △충청북도특수교육원(충북 청주시)의 4개소를 조성하여 오는 31일부터 단계적으로 첫 체험을 시작한다.
콘진원에 따르면 상상누림터는 4개 특수교육원 및 특수교육지원센터 내 공간을 활용하여 총 483㎡ 규모로 조성됐다. 조성된 4개 기관은 연간 2천 ~ 4천여 명이 이용하는 교육·체험시설로, 이번 상상누림터 조성을 통해 관내 특수학교 학생, 친구, 학부모가 함께 실감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상상누림터 내부에는 총 29종 47편의 실감콘텐츠가 도입됐으며, 이 중 일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공공영역에서 개발된 실감콘텐츠를 활용하여 공공콘텐츠의 활용성을 넓혔다.
콘진원은 지난해 6월 국립특수교육원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상상누림터 조성 기획단계부터 각 특수교육원 및 특수교육지원센터와의 논의를 진행해왔다. 특수교육 교수, 교사 등 관련분야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20회 이상의 온·오프라인 자문을 거쳐 장애학생에게 친화적인 공간과 콘텐츠를 수요자 중심으로 구성했다.
장애학생의 실감콘텐츠 적응성을 고려해 △저연령 학생을 위한 콘텐츠 난이도·속도 조절, 터치영역 확대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자막 삽입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사운드효과 삽입 △고배율 돋보기 도입 △체험시간 및 시각효과 조절 등의 맞춤형 개량을 진행했다.
특히 휠체어를 탄 장애학생이 몰입형 실감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모션진동판’은 지금까지 없었던 시도로, 시뮬레이터를 이용하기 어려운 장애학생들을 위해 휠체어 위에서도 음파진동을 통해 시뮬레이터에 실제로 탑승한 것과 같은 실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을 통해 새롭게 기획·제작됐다.
상상누림터는 경상남도교육청 특수교육원의 3월 31일 개관을 시작으로 각 기관별로 단계적으로 개관한다. 특수교육기관 학생들의 체험은 각 권역별 교육청을 통해 학교·학급 단위로 접수받고 있으며, 장애학생이 아닌 일반 관람은 각 기관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콘진원은 2021년 상상누림터 조성사업을 장애학생을 포함한 전체 장애인을 대상으로 확대하여 지속할 예정이다. 고정형 상상누림터 4~5개소 외에 이동형 상상누림터를 조성하여 거동이 불편하거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들도 찾아가는 실감콘텐츠를 누릴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콘진원 김영준 원장은 이날 "상상누림터는 코로나19로 관람·체험이 더욱 어려워졌을 장애학생들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사업 확대를 통해 더욱 많은 장애인 대상 실감콘텐츠 향유 기회를 제공하면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KOTRA, 23일부터 일주일간 ‘신남방 진출 화상 컨설팅 주간’ 개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권평오)는 23일부터 일주일간 우리 중소기업의 아세안 10개국과 인도 등 신남방 지역 진출 지원을 위해 ‘신남방 진출 화상 컨설팅 주간’을 개최했다.
KOTRA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정보, 노하우 부족 등으로 신남방 지역 무역·투자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고 대응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컨설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속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대면 상담 요구에 맞춰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농식품·보건의료·소비재 등 분야의 중소기업 54개사가 참가했으며, KOTRA의 분야별 전문위원이 △시장 동향 △무역·투자 실무 △규격·인증 △통관 등과 관련한 일대일(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생활소비재기업 A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효과적인 비대면 수출 마케팅 방안을 고민하던 중 이번 컨설팅을 신청했다"라며 "이번 컨설팅으로 다양한 마케팅 정보를 얻어 향후 진출전략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 기업은 KOTRA와 추가 후속 상담을 통해 진출전략을 더욱 구체화해 베트남 등 신남방 국가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OTRA는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신남방 진출 화상 컨설팅 주간’ 행사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상시 고객 상담 부서인 신남방·신북방 비즈니스 데스크를 통해 컨설팅 참가기업에 대한 후속 상담도 진행한다.
손수득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30일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기업이 신남방 국가 관련 최신 정보를 파악하는 데 애로가 크다”며 “KOTRA가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신남방 진출에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6개월 이상 성실상환자에게 소액신용체크카드 발급
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복위, 위원장 이계문)는 30일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사장 김주현) 및 SGI서울보증(대표이사 유광열)과 “신용회복 성실상환자 카드발급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IBK기업은행은 신복위의 채무조정 6개월 이상 성실상환자에게 월30만원 이내에서 사용 가능한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체크카드를 발급하며, 12개월 이상 상환한 경우 동일 금액 내에서 후불교통카드 기능뿐만 아니라 물품 구입 등 일반 신용거래도 제공한다.
SGI서울보증은 카드 이용에 따른 보증상품을 제공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보증료 재원을 출연하기로 하는 등 낮은 신용도로 신용거래가 힘든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지원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그간 신복위는 채무조정 후 24개월 이상 상환자에게 신용카드 발급을 지원했으나 상환 초기에는 카드를 발급받지 못해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신복위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채무조정 후 6개월부터 후불교통카드 기능의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12개월 이후에는 신용거래도 가능하여 실생활의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채무조정 상환 초기부터 신용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개인신용평점 상승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신용회복지원의 기반이 마련됐다.
신복위 이계문 위원장은 이날 "이번 협약이 어려운 상황에도 채무조정을 성실히 상환하시는 분들에게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신용도 상승의 기회를 제공하여 정상적인 금융생활로 복귀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 인도네시아 물류사업 합작투자계약 체결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 프로볼링고항 보세창고 건립·운영 등 신규 물류사업 추진을 위해 인도네시아 물류회사 PK 및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허경구)와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신규 물류사업은 BPA가 정부 신남방지역 정책과 연계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물류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3社가 설립할 SPC는 보세창고 운영, 내륙운송 및 항만하역업을 영위하며 향후 냉동 창고, 신규 항만 개발·운영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계약 체결식은 코로나19를 감안해 BPA와 한국해외일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30일 11시, BPA 본사(부산 중앙동) 중회의실에서 대면으로 진행했고, 물류기업 PK와는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1991년 설립된 PK는 현재 인도네시아 해운·물류업계 10위권에 진입한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물류 회사 중 가장 먼저 프로볼링고항에 거점을 마련한 기업이다. 또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국내 기업의 해외 인프라 사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BPA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5월 중 인도네시아 현지에 SPC 설립을 완료하고 12월에는 보세창고 건립 완료 및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BPA 남기찬 사장은 이날 "BPA는 신남방지역에 물류거점을 확보해 해외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부산항과 연계된 해외 물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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