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순창군, '당뇨꾸러미 바른 밥상 실천교육' 확대 추진
순창군은 지난 2일 '당뇨꾸러미 바른 밥상 실천교육'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순창군은 지난해 촉발된 코로나19 확산세로 집합교육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해 집에서도 직접 순창의 친환경 식재료를 이용해 식생활 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했다. 그 결과 교육 대상자인 1형 당뇨인 40가구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보였을 뿐 아니라 농산물 재구매와 순창을 찾고 싶은 곳으로 인식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이에 군은 올해 참여가구를 40가구에서 80가구로 확대하고 당뇨꾸러미는 '친환경 농산물', '면역력 강화 음식', '건강장수 대표음식 레시피 책자', '바른식생활 교육자료' 등 지난해보다 알찬 구성으로 각 가정에 배달할 예정이다.
'당뇨꾸러미'는 당뇨에 효과가 좋은 건강장수 대표음식 레시피에 순창산 친환경 농산물인 송화버섯, 유정란, 쌈채소 등 총 5~6종 품목으로 구성됐다. 또한 '면역력 강화 음식'은 착한밥상 김영희 대표가 엄선한 재료와 특제 양념(맛간장, 별미간장, 별미소금)으로 만든 건강한 닭가슴살두부스테이크 등 화학적 첨가물이 없는 음식을 만들어 당뇨가정의 바른밥상 실천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순창군은 무엇보다 식생활 교육의 취지를 살려 식품의 생산부터 조리, 섭취까지 일련의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한 교육자료를 동봉해 내실있는 교육을 추진함으로써 대상 당뇨인이 혈당 완화라는 건강개선을 이뤄낼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순창지역 농특산품을 활용하는 만큼 농산물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체계 확립도 기대하고 있다.
'당뇨꾸러미' 교육 참여 희망자는 오는 9일까지 쉴랜드(건강장수연구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으로 신청을 종료할 예정이어서 빠른 신청이 요구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창군 건강장수사업소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관련, 황숙주 군수는 "순창산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비대면 식생활 교육 확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당뇨인들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실군청 직원, 복지포인트로 지역상품권 구입…지역경제 살리기 앞장
임실군은 5일 임실군청 직원들이 복지포인트로 지역상품권을 구입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어있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의 복지포인트로 1억 2000만 원 상당의 임실사랑상품권을 구매했다.
복지포인트는 임실군청 직원들에게 제공되는 복지혜택 중 하나로, 직원 본인에게 적합한 복지 항목을 선택하도록 운영해 오고 있다.
이에 임실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려야 한다는 직원들의 공감대 속에서 복지포인트로 임실사랑상품권을 직원 1인당 20만 원까지 구입했다. 또한 주유비를 포함한 교통비, 관내 일반음식점 및 소형 마트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 범위를 확대했다.
개인별 잔여 포인트도 상반기 내 사용하도록 독려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설 명절에도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뜻을 모아 임실사랑상품권 7000만 원을 구입해 지역 소상공인을 돕는데 큰 역할을 해 주목받기도 했다. 임실사랑상품권은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 및 상권을 보호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해 220억 원이 판매됐으며, 올해부터는 지류 및 모바일, 카드 등 다양한 형태로 상품권이 발행돼 현재까지 총 42억 원이 판매됐다. 가맹점도 대폭 늘어나면서 현재 지류 상품권 기준, 임실 관내 940개소 영업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군 공무원노동조합 김진환 노조위원장은 "임실군 직원으로서 경제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앞장서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앞으로도 침체된 지역경제 극복을 위해 공무원노조 차원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 민 군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어 걱정이 큰 데 직원들이 솔선수범 해줘서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는 것 같다"면서 "이 어려운 시기를 행정과 주민이 함께 이겨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