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함께 민·관 협력을 통한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구축 및 개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KISA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지능화된 사이버 공격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KISA는 범용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구축을 통해 보안 분야의 AI 기술적용 기반을 마련하고, 진화된 보안위협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본 사업을 추진했다.
데이터셋 구축 분야는 산학연 보안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통해 국내 기업에서 수요가 높은 △악성코드 △침해사고 2개 분야를 선정하였으며, 각 분야별 20억 규모로 보안 전문기업들이 참여하는 용역 형태로 추진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데이터 수집, 정제·가공, 라벨링 등 AI 데이터셋 구축 전주기에 대한 과업을 수행하며, 보안 분야 뿐만 아니라 비대면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실증을 통해 품질과 실효성이 확보된 데이터셋을 구축한다.
관련한 사업 설명회는 오는 23일 KISA 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며, 세부 안내사항은 KISA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KISA 심재홍 사이버보안빅데이터센터장은 이날 "AI기술의 초석이 되는 양질의 데이터셋 개방을 통해 민간분야 사이버위협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라며 "KISA는 디지털·정보보호 전문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활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민간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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