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울산시와 협약 통해 무주택 청년 주거지원
aT, 2021 K-FOOD 온라인 코디네이터 모집
한국수자원공사, 물산업 중소기업 7개사와 해외사업 공동수주 달성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KOTRA, 호주 최대 주류 유통망 ‘엔데버 드링크’ 입점 지원 사업 추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권평오)는 호주 최대 주류 유통기업 ‘엔데버 드링크(Endeavour Drinks)’와 함께 ‘호주 유통망 입점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엔데버 드링크는 지난해 연매출 92억 8000만 호주달러(약 8조 300억 원)로 161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글로벌 주류 유통기업 톱5에도 포함된다.
KOTRA에 따르면, 최근 호주에서는 아시아계 이민자 증가와 한류 열풍으로 한국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KOTRA는 아시아 제품의 라인업 확대를 희망하는 현지 주류 유통기업의 수요를 포착하고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KOTRA는 지난 2월 호주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유망 주류 제조·판매사들을 모집하고 엔데버 드링크와 함께 15개사를 1차 선정했다. 27일 엔데버 드링크 본사에서 선정된 국내기업 제품의 시음회를 진행했다. 향후 추가 검토를 거쳐 연내 최종 입점 기업을 선정한다.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친 한국 주류 제품은 엔데버 드링크가 운영하는 댄 머피(Dan Murphy), BWS 등 호주 전역의 주류 전문 매장에 전시·판매된다. 또한 KOTRA는 시장성이 있지만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제품들을 대상으로 다른 유통망 입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음회에 참가한 엔데버 드링크 소싱 담당자 사무엘 램(Samuel Lam)씨는 "한국 술의 인기는 한국 교민들이나 동양인들에 국한되지 않고 현지 시장 전체에 확산되고 있다"라며 "특히 소주의 인기가 높고, 막걸리와 과실주도 향후 주목할 만한 품목"이라고 말했다.
김병호 KOTRA 시드니무역관장은 이날 "지난해 한국 주류의 대(對)호주 수출은 전년보다 약 30% 증가하는 등 최근 호주 내에서 색다른 맛의 해외 주류에 관심이 높다"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한국 주류의 호주 시장 진출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청소년 연습생·연예인의 건강한 성장 위한 심리상담·소양교육 확대 실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 원장 김영준)은 청소년 연습생과 연예인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대중문화예술 종사자 보호하기 위해 심리상담과 소양교육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콘진원 대중문화예술지원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청소년 연습생과 연예인을 위한 소양 교육과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해왔다. 최근 대중문화예술산업 규모가 성장함에 따라 종사자와 연습생이 증가하는 동시에, 연예인의 사회 전반에 대한 영향력 또한 높아지면서 이들의 정신적 건강과 건전한 활동을 위한 소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콘진원에 따르면 지난 해엔 총 699회의 청소년 연예인 및 연습생 심리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그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1:1 대면 심리상담과 별도로 그룹 활동을 하는 특성을 고려한 집단상담과 청소년 연예인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매니저들의 상담도 병행했다. 상담 전후 실시한 우울척도측정(BDI) 검사 결과 우울척도 평균 점수가 13.5점에서 6.9점으로 대폭 감소하였으며, 내담자의 91.1%가 상담 후 우울척도가 개선 또는 정상유지되는 효과를 보였다. 상담에 참여한 한 연습생은 "보는 눈이 한층 더 넓어졌고, 대인관계에서의 두려움과 트라우마를 직접 마주해 해결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좋았다"라는 후기를 전했다.
올해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기존의 청소년 중심에서 성인 연예인과 연습생까지로 대상을 보다 확대하여, 890회 규모의 1:1 대면상담과 별도의 심리검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연예기획사나 대중문화예술인 개인 자격으로 모두 신청 가능하며, 신청부터 상담까지의 모든 절차는 철저하게 보안이 유지된다.
콘진원 정경미 부원장은 이날 "한국의 대중문화예술산업이 전 세계인들을 감동시키며 그 위상을 날로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산업의 근간이 되고 사회 전반에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보호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라며 "대중문화예술지원센터의 심리상담과 소양교육 프로그램이 연예인과 연습생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어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주택금융공사, 울산시와 협약 통해 무주택 청년 주거지원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최준우)는 울산시(시장 송철호), BNK경남은행(은행장 최홍영), NH농협은행(울산영업본부장 황석웅)과 함께 ‘울산시 청년 주거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 3일부터 청년 협약전세자금보증상품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울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34세의 무주택 청년이 소득기준 및 대상주택 등 일정요건을 충족하면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
HF공사는 1억 5000만 원 이내의 임차보증금에 대해 최대 1억 3500만 원(임차보증금의 90%)까지 보증함과 동시에 최저보증료율(연 0.05%)을 적용한다. 또한, 울산시는 전체 대출금 중 5000만 원 이내의 대출금에 연 3%p 한도로 실제 대출이자를 지원할 예정이어서 대상자로 선정된 울산시 청년들은 연간 최대 150만원까지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이날 "이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고용불안, 소득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보금자리에서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aT, 2021 K-FOOD 온라인 코디네이터 모집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는 농식품 기업의 해외 온라인몰 입점·판매 지원을 위한 밀착 지원 인력인 K-FOOD 온라인 코디네이터를 오는 5월 4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K-FOOD 온라인 코디네이터는 한국 농식품 해외 온라인 판로개척을 위해 중소 농식품기업의 온라인 수출 역량을 돕는 역할을 한다. ‘온라인 시장조사’, ‘온라인몰 입점 및 운영지원’, ‘온라인 네트워크 업무지원’ 등 중소 농식품기업에 1:1로 매칭되어 온라인분야 밀착 관리·지원하는 농식품분야 디지털 인력지원 프로그램이다.
aT는 39세 이하 청년 및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면접을 통해 최종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근무기간은 6월부터 11월 말까지 6개월이다.
aT 오형완 수출이사는 이날 "CV19로 인해 온라인 마케팅 수요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한국 농식품 기업들의 해외 온라인 시장개척 역량 강화와 함께 디지털 전문인력 배양 및 고용창출에도 앞장서겠다"라며 청년 및 경력단절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K-FOOD 온라인 코디네이터 신청을 희망하는 39세 이하 청년 및 경력단절 여성은 고용노동부 ‘온라인 워크넷(채용정보-정부지원일자리)’ 에서 ‘온라인 코디네이터’ 사업을 검색하여 신청하면 된다.
한국수자원공사, 물산업 중소기업 7개사와 해외사업 공동수주 달성
한국수자원공사는 4월 27일 일본, 베트남 2개 국가에 물산업 중소기업 7개사와 해외 동반진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선 한국수자원공사는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중기부 산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주관의 ‘대·중소 동반진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2건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은 일본 소수력 발전 시범사업과, 베트남 지능형 누수저감 시범사업 2건이다.
일본 소수력 발전 시범사업은 윈월드의 기술력을 접목하여, 유입유량 변동과 저낙차 조건에도 대응할 수 있는 발전기 제어 기술을 활용하여 수력발전 이용률 향상이 가능하다. 이번 시범사업 추진으로 선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베트남 누수저감 시범사업은 스타트업인 위플랫의 누수탐지 시스템과 자인테크놀로지의 초음파 유량계를 활용한 것으로, 산업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 비대면 누수탐지 모니터링이 가능한 기술이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후속사업 발굴 및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두 사업 모두, 올해 상반기 각 대상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 현지화 시범사업을 시작하여 연내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12일엔 중소기업 4개사와 컨소시엄으로 산업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주관의 ‘산업협력개발지원사업’에도 선정, 베트남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참여 중소기업과 한국수자원공사는 2021년 현지조사, 프로젝트 설계, 타당성 조사 등 사전 및 기획단계를 수행하고, 2022년 프로젝트 평가 및 수원국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2023년 이후 프로젝트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날 "국내 물관리 전문성과 그간 구축된 글로벌 네트워크 및 해외사업 경험을 활용하여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확대를 지원해 물분야 강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좌우명 : 행동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