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디스플레이는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RBA(책임감 있는 산업연합)과 UNGC(유엔글로벌콤팩트)에 가입했다고 30일 밝혔다.

RBA는 글로벌 공급망 안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170여 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모인 비영리 단체다. 노동·환경·안전보건·기업윤리·경영시스템 등 5개 분야의 43개 표준으로 구성된 행동규범을 제정하고 운영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RBA 가입을 계기로 기업의 ESG 경영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특히 협력업체까지도 RBA 규범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활동과 공급망을 엄격하게 점검하고 개선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RBA 산하의 광물 관련 협의체인 RMI(책임 있는 광물 조달 및 공급망 관리를 위한 연합)에도 참여하고, RMI의 광물 원산지와 제련소 정보, 회원사간 공조 시스템을 활용해 윤리적인 광물 구매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또한 세계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자발적 이니셔티브 UNGC에도 가입했다. UNGC는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 10대 분야의 원칙을 정립했다. UNGC에는 HP·마이크로소프트·GM 등 세계 157개국의 1만 4000여개의 기업이 가입됐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을 계기로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등 ESG 전 영역에 걸쳐 국제 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