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대한항공, ‘하이브리드 드론’ 공급 계약 체결

대한항공은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소방전술용 드론 사업’ 계약을 맺고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 2대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지난 2016년부터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 드론은 내연기관·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됐다. 기존 배터리 타입 드론의 운행 시간이 30분인 반면, 하이브리드 드론은 최대 2시간까지 운행 가능하다.

제품은 또한 △최대 비행고도 500m △최대 속도 72km/h △-20℃~45℃ 온도 정상 운영 △초속 14m의 바람에 견디는 내풍성 등이 특징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대한항공이 제주소방안전본부에 공급하는 하이브리드 드론(KUS-HD-NEO21)은 날개를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딩암 방식으로, 연료탱크도 효율적으로 개선돼 기존 모델 대비 편의성이 향상됐다. 

이밖에도 전자광학(EO)과 적외선(IR) 카메라로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실시간 사진 전송을 통해 정확한 현장 확인이 가능하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대한항공의 드론을 사고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사고·화재 현장 실시간 모니터링 △구조대 접근이 어려운 지역 실종자 수색 △비가시권 원격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산림청, 경찰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플랜트 산업체 등 다양한 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라며 “해외 시장도 적극 개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국내 무인기 분야에서 △중고도 정찰용 무인기 △수직이착륙형 정찰용 무인기 △하이브리드 드론 △자율 군집 드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부산시와 해·공군에 하이브리드 드론을 공급하고 활용성 검증 받은 바 있다.

제주항공 ‘국내선 비즈니스석 기프티켓’ 출시…기념 이벤트 진행

제주항공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구매·선물하는 ‘국내선 비즈라이트(BIZ LITE) 기프티켓’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오는 18일부터 국내선에서 비즈니스 좌석을 운영할 계획으로, 이에 맞춰 카카오톡으로 선물 가능한 기프티켓도 기획했다. 

제주항공은 기프티켓 홍보를 위해 이달 30일까지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주말(금~일)과 성수기 사용을 제외한 국내선 기프티켓 편도 운임은 △비즈라이트 9만 9000원 △일반석 4만 9000원이다. 주말·성수기에도 사용 가능한 편도는 △비즈라이트 12만 9000원 △일반석 8만 9000원으로 책정됐다. 단 일반석은 FlyBag(무료위탁수하물 15kg·기내수하물 10kg 포함)운임 전용으로, 공항서비스이용료와 유류할증료는 별도 결제해야 된다. 
 
해당 기프티켓은 탑승인원과 날짜 제약이 없어 유효기간동안 누구든 원하는 날짜에 여행할 수 있다. 

기프티켓 수령 후 제주항공 온라인 채널 마이페이지에서 기프티켓을 등록하고, 항공권 예매 진행 시 쿠폰 적용으로 이용하면 된다. 구매 후 최초 등록 유효기간은 93일이며, 3개월 단위로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하지만 등록 후엔 180일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에어부산, 무착륙 학습비행 인기몰이…20여개 학교 참여 문의 ‘빗발’ 

에어부산은 지난달 실시한 ‘무착륙 학습비행’이 입소문을 타 참가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에어부산이 업계 최초로 기획한 무착륙 학습비행은 코로나19로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기회를 누리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항공산업 진로체험과 이색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현재 참가 의사를 밝힌 지역 학교는 20여 개로, 최근 100여 개 학교에서 관련 문의가 잇따랐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부산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하향 적용되면서 참가의사를 보이는 학교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최근 부산 망미 초등학교 학생 100여 명의 무착륙 학습비행을 진행한 바 있다. 

무착륙 학습비행은 △A321-200 항공기 기내를 재현한 목업(MOCK UP) 시설에서 체험학습 △운항·캐빈승무원·정비사 등 항공종사자 직무소개 △유니폼 시착·기내서비스 체험 △김해국제공항 출발~포항·강릉·서울 상공 거쳐 김해공항 도착(2시간 운항)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