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포스코는 3일 한국중부발전과 중부발전 본사에서 '발전용 강재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중부발전의 보령 4호기 탈황설비 친환경개선건설사업에 스테인레스 합금강을 공급하게 된다. 기존 일본·유럽산 위주의 내부식성 스테인레스강 소재를 대신하는 것으로, 발전용 강재 국산화 추진의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포스코가 공급하는 고품질 스테인레스 합금강은 S31254와 STS329J4L 제품으로, 황산화물을 세정하는 흡수탑과 친환경 열교환기에 각각 적용된다.

박영규 한국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발전설비 소재분야에서 기술자립 100% 달성 목표를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덕락 포스코 부사장은 "향후 미래 청정에너지로 각광받는 육상·해상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소재 국산화에도 기술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