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카카오의 사내 독립 기업(CIC)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연구 역량 및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Lab’에서 분사돼 지난 2019년 12월 공식 출범한 회사로, 카카오의 기술력과 서비스 경험을 결합해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신규 성장 동력을 찾는 엔터프라이즈 IT 기업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해 상반기 △자연어처리 분야 학회 ‘ACL-IJCNLP’에 in-domain 샘플을 사용한 자연어 공격 방식으로 out-of-domain 샘플을 자동 생성·분류하는 모델의 감지 능력 향상(8월) △머신러닝 학회 ‘ICML’에 두 단계의 구조를 갖는 음성합성 기존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효율적인 고품질 음성합성이 가능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모델 제안(7월) △음향/음성 신호처리 분야 학술대회 ‘ICASSP’에 모델 구조 변경이나 별도의 외부 언어 모델 사용 없이 대규모 텍스트 코퍼스 정보 학습(6월) 등 총 16건의 AI 논문을 등재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6월 컴퓨터 비전 분야 학회 CVPR 2021의 ‘neural architecture search(NAS)’ 대회에 참여, autoML(자동화 머신러닝) 노하우를 바탕으로 NAS 알고리즘을 제안해 3위에 오르는 등 AI 관련 경진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러한 AI 연구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인재 육성 관련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학사·석사·박사를 포함한 AI 인재들과 공동 연구를 실시하는 ‘리서치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사내 개발 인프라를 유연하게 제공하고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KAIST·UNIST·서울대학교 등과의 공동 연구도 한층 강화한다.
이밖에도 지난해 9월 시작된 박사 학위 졸업생들을 위한 포닥(포스트닥터·박사후연구원) 지원 프로그램, 연구지원장학금 제도 등을 연계해 AI 연구 분야의 개발 환경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우수한 AI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축적해온 경험과 기술과 데이터, 전문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며 “향후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과도 연계해 산학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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