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이미지출처= Getty Image Bank)

부쩍 추워진 날씨로 인해 길거리에서 겨울 간식 파는 곳이 늘고 있죠. 그중에서 군밤 좋아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밤은 맛도 맛이지만, 효능까지 뛰어나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밤은 동의보감에서 기를 북돋아주고 위와 장을 든든하게 해 배고픔을 느끼지 않게 해준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현대의학에서도 영양학적으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5대 영양소가 골고루 갖춰진 완전 영양 식품이라고 합니다.

주요 효능을 살펴보면 밤 속 양질의 당분에는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소가 있어 소화를 촉진시켜 주고, 발육과 면역력 강화에도 탁월하다고 하네요.

특히 밤의 떫은맛을 내는 '탄닌'은 이뇨작용이 뛰어납니다. 아울러 항산화, 항균, 항염 작용을 하는 페놀산 성분이 풍부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예방, 혈압도 낮춰주며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다만, 주의할 점 하나. 생밤의 칼로리는 100g당 163kcal 정도로,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편입니다. 다이어트하는 분들은 조심해야 겠죠?

'밤 세 톨만 먹으면 보약이 필요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유익한 밤. 오늘 퇴근길 군밤 한 봉지 사서 들어가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