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게이샤커피&갤러리(대표 애니 전)에서 사진전 ‘수미균등 이화세계’가 개최됐다.
작가 김용주는 부산지역에서 사진작가와 기자로 활동 해왔다. 故 최민식 작가의 영향으로 인물 중심인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시작, 디지털카메라 초창기 시기 유명 사진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작가다.
이번 사진전은 작가가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종교 수행자들과 철학자 등과 오랜 관계를 유지하면서 불교와 도교, 천부경 등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고 배운 과정을 사진 작업으로 풀어 낸 결과물이다. 작가는 "젊은 시절 갑작스레 찾아온 큰 병을 앓고 삶에 대한 의구심과 삶에 대한 본질에 대해 깊은 고찰을 하던 차 부산 범어사 조실 지유 스님이 있는 원효암에 가서 6년여 동안 참선 명상과 불교 공부에 심취했었다"라면서 "그 시절에 감명을 받게 된 화엄경의 화엄사상은 아주 오랫동안 내 머릿속에 작품으로 풀어야 하는 화두였다"라고 설명했다.
‘수미 균등 이화세계’ 원뜻은 홍익인간 수미 균등 이화세계다. 홍익인간은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은 사람이다. 깨달은 경지에 이르면 직지인심. 본질을 꿰어 보는 능력이 생긴다고 알려졌다. 이번 사진전은 사람들의 겉모습, 배경, 신분이 아닌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보게 되면 누구나 인간은 동등하며 태양과 같은 신처럼 고귀한 존재란 걸 알게 된다는 내용들을 담았다. 높은 사람 낮은 사람 차별 없이 모두 동등한 인격체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세상은 곧 활짝 핀 사람이 꽃인 세상이 펼쳐진다는 의미를 심어, 법도 규칙도 필요 없는 이치로 가득한 세상을 갈망한 작품이다. 사람들의 마음속 누구나 그리워 하는 마음속 깊은곳의 동심과 순수한 마음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작품 시장서도 지난 10월 인사동 개최 '희망을 전하다' 사진전 작품이 완판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김 작가는 "사람들 마음속에 깊이 숨겨진 이화세계를 꺼내어 삶의 목적과 행복이 사후세계가 아닌 현재서 천국과 같은 삶을 즐기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선 29일 오후 3시, 한민족 종교 대통합 촉진 연맹 총재 환천 민병철 선생의 이화세계 특강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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