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렌탈업계에서도 '셀프' 관리가 대세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이달 초 웰스(Wells)는 '웰스 미미 정수기'를 내놨다. 웰스 미미 정수기는 폭 9cm의 직수정수기로, 고객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정수기 관리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전문가가 관리해 주는 방문관리는 6개월마다 웰스매니저가 방문해 필터 교체부터 코크 및 제품 내외부 세척 등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가 관리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필터와 코크팁를 교체 주기에 맞춰 정기적으로 배송해 준다.
앞서 지난해 1월 청호나이스도 직수 정수기 '청호 자가관리 정수기 셀프'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필터 속 찌꺼기까지 살균, 세척해 주는 자가 관리형 정수기다. 제품 관리는 4개월마다 서비스 전문가로부터 관리받는 방식과 자가 필터 교체 방식 중 선택 가능하다.
현재 자가 관리를 선택한 고객의 비중은 80% 후반으로 높게 나타남은 물론, 지난해 누적 판매량은 약 3만8000대 정도로 집계됐다는 게 청오나이스의 설명이다. 이에 청호나이스는 해당 수요가 큰 만큼, 추후 제품군 확대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처럼 방문 서비스 대신 비대면을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하는 건 코로나19의 영향이 크다. 또한 방문 서비스 횟수가 줄어든 만큼 렌탈 비용도 낮아져 셀프 관리 선호도가 올라간 것으로도 분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접촉,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렌탈업계도 지속적으로 셀프 관리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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