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홍현성 플랜트사업본부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해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달 수요예측 흥행 실패에 따른 상장 철회에 대한 문책·쇄신성 조치로 보인다. 기존 대표이사인 김창학 사장의 임기가 아직 1년 가량 남은 시점에서 이뤄진 인사이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 고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홍현성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플랜트사업본부장을 역임하며 주요 현안 해결과 실적 개선을 주도하는 등 사업운영과 리스크를 사전에 예측하고 관리하는 역량이 뛰어나다는 게 현대엔지니어링의 설명이다. 특히 홍 내정자의 글로벌 사업 역량을 높이 평가해 대표이사로 발탁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홍 내정자가 글로벌 건설 산업 트렌드·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현대엔지니어링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EPC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에너지·환경 중심의 미래 신사업으로의 전환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임 대표이사 체제에서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홍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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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隨緣無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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