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포스코그룹이 창립 54년 만에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고,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미래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포스코그룹은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임직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의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부 인원만 직접 참석하고, 사내에는 온라인 생중계가 이뤄졌다. 

최정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리얼밸류(Real Value) 경영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가야 한다"며 "특히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는 '포트폴리오 개발자(Developer)', 그룹의 사업 구조 혁신과 단위 사업간 융복합 기회를 찾는 '시너지 설계자(Designer)',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체화해 그룹 차원의 ESG 경영을 선도하고 조율하는 'ESG 리더(Director)'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 지주사를 중심으로 사업회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사업을 발굴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