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11일 정치오늘은 ‘원희룡의 가짜뉴스 팩트 체크’ 등이다.
 

노동자 술렁이게 한 최저임금 인하설 등이 가짜뉴스라며 국민의힘 원희룡 선대본 정책본부장이 팩트체크에 나섰다. = 원희룡 정책본부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일 전후로 빠르게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윤석열 당선으로 인해 대한민국에서 사라질 것들’이라는 제목의 요약본 한 장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해당 내용에는 의료보험, 최저임금, 법정노동보호시간 등이 사라질 목록으로 포함돼 있었다. 

원 본부장은 “대선 이후에 윤석열 최저임금 폐지라는 가짜뉴스가 선거일 직전부터 많아지기 시작해서 당선 확정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원 본부장의 지적처럼 선거 당일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윤 후보가 당선되면 최저임금이 내려간다는 가짜뉴스가 횡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천안 건설현장의 A 씨는 <시사오늘>과의 대화에서  “윤석열 찍으면 최저임금 내려간다는 얘기가 근무 현장에서 파다해서 이를 걱정하는 동료들이 많았다”며 “그 얘기로 돌아서는 경우도 생기는 등 많이들 술렁거렸다”고 전했다. 

원 본부장은 “최저임금을 폐지하려면 헌법과 법률 모두 개정해야 하는데 불가능한 일이다. 윤석열 공약에도, 후보의 발언에도 최저임금 폐지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후보가 최저임금 관련 발언을 한 것은 급격하게 할 것이 아니라 적정하게 해야 한다는 문제제기였다”며 “의견 표시나 걱정 표현의 정도를 넘어서서, 가짜뉴스를 의도적으로 퍼뜨려 악마화를 시도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해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원 본부장은 “윤석열 후보가 군부대내 핸드폰 사용 금지를 추진한다는 가짜뉴스”라고 못 박았다. 

의료민영화 설에 대해서도 원 본부장은 “윤석열 후보는 의료민영화를 단 1도 이야기한 바 없다. 오히려 돈이 없어서 치료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건강보험 혜택을 중증 질환과 공공의료부터 적용하자는 건강보험 공공정책수가 도입이 윤석열 후보의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한전 민영화하려 했고, 한국에서 건강보험 만드는데 핵심이었던 복지전문 이상이 교수를 민주당에서 징계받게 해서 쫓아낸거나 다름없다는 것을 가짜뉴스 퍼뜨리는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적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과 회동해 인수위에 대해 논의한다. = 이날 두 사람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코로나 확진 판정으로 예정됐던 오찬을 30분간 미뤘지만 이후 음성판정을 받은 뒤 약속을 재개했다. 여의도 당사에서 도시락 회동을 하기로 한 윤 당선인과 안 대표는 배석자 없이 인수위 및 공동정부 구성 등에 대해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당 정비에 나섰다. = 윤호중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비대위를 구성한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총에서 대선 패배의 원인과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주말 내로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이 결정될 전망이다. 인수위 조직 구성도 잠정 결정됐다. = 윤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장제원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말까지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을 결정하고, 그 뒤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수위의 조직 구성은 기획조정, 정무, 외교안보, 경제1(경제정책, 금융), 경제2(산업, 일자리), 과학기술, 사회복지 등 7개 분과로 초안이 마련됐다. 

인수위 행정실장은 윤 당선인 후보 시절 비서실장을 맡았던 서일준 의원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