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항공, 젠더리스 유니폼 이어 2가지 컬러 운동화형 근무화 출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제주항공, 일·가정 양립 문화 강조…육휴 복직 후 1년 이상 재직 100%
제주항공은 최근 5년간 임직원들의 육아휴직 현황을 조사한 결과 복직률이 평균 93%로 나타났으며, 복직 후 1년 이상 재직률은 100%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제주항공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주항공 임직원들의 육아휴직 사용건수는 남자 직원 포함 △2018년 54건 △2019년 66건 △2020년 73건 △2021년 94건 등으로 지속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현재까지 71건으로 집계됐다.
남직원 육아휴직 사용 비율도 △2018년 25.9% △2019년 18.2% △2020년 12.3% △2021년 6.4% △2022년(5월 18일 기준) 21.1% 등으로 나타났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해 휴업과 휴직제도를 병행하면서 휴직률이 줄었다는 게 제주항공의 설명이다.
또한 육아휴직 후 복직률은 최근 5년간 90%대를 유지했으며, 복직 후 1년 이상 재직률도 △2018년 91.8% △2019년 93.8% △2020년 97% △2021년 100%까지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제주항공은 임직원들의 일과 가정생활 양립을 위해 △산전후 휴가 △육아휴직 △임신기·육아기 단축근무 △가족돌봄휴직 및 휴가 △난임휴가 △난임휴직 △임신사실 인지시점부터 임신휴직(객실승무원 대상) 등 모성보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에어로케이항공, ‘승무원을 위한 운동화’ 출시
에어로케이항공은 운항과 객실 승무원을 위한 운동화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어로케이항공은 2020년 남녀 구별 없는 젠더리스 디자인의 유니폼을 출시한 바 있다. 승무원의 안전 업무를 강조한 실용적인 유니폼으로, 불편한 블라우스 대신 편한 이너와 타이트한 치마 대신 통기성이 좋은 바지가 특징이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젠더리스 유니폼은 성차별을 지양하고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에어로케이가 이번에 출시한 근무화는 △좁은 기내 환경에서 장시간 근무를 위한 착화감 △기내 시설물과의 조합 등을 고려해 스니커스 브랜드 ‘마더그라운드’ 모델로 선정됐다. 마더그라운드의 에어로케이 에디션은 ‘Safety First’ 문구가 신발에, 기내 안전 메시지가 벨크로에 각인됐다.
해당 운동화엔 에어로케이의 두 가지 대표 컬러가 적용됐으며, 한정판 굿즈는 마더그라운드 공식몰과 성수동 도렐의 팝업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에어로케이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면 된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유니폼을 선보인 후 공식 근무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다”며 “성별 구별이 없는 실용적인 유니폼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만큼, 에어로케이의 이번 도전도 업계 내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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