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순 이숙희 씨, 현장서 2시간 가량 직접 참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신상인 기자]
지난달 29일 불어닥친 태풍 볼라벤 피해를 점검하기 위해 나온 일선 공무원이 현장복구 작업에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충남 당진시 합덕읍 ‘합덕도심권 통합노인정 신축공사장’ 현장은 대형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고 이웃 가옥의 지붕이 붕괴 위험에까지 이르자, 점검 나온 공무원이 현장에서 직접 모래주머니 등을 만들어 약 2시간 가량 복구 작업에 참여했다.
이들은 다름 아닌 당진시청 노인복지과에 근무하는 공무원들로 밝혀졌다. 전병순 이숙희 씨가 그 주인공이다.
복구 작업에 참여했던 자원봉사자들의 제보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요즘 공무원들은 자기 일 아니면 나 몰라라 하는데 이런 공무원들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의견들을 내놓았다.
이날 복구에 참여했던 공무원 전 씨는 이와 관련해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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