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우 기자)
최근 삼성그룹이 대대적인 ‘절주 캠페인’을 선언해 화제가 됐다. 회식자리에서의 지나친 음주 등 술 문화를 바꾸기 위한 목적이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회식 방식은 무엇일까?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1323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회식 유형’을 설문한 결과 ‘맛집 투어 회식’(33.6%,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연극·영화 관람 등 문화회식’(30.2%), ‘술자리 회식’(25.2%), ‘당구·볼링 등 레포츠 회식’(18.1%), ‘마사지·스파 등 휴양회식’(17.8%) 등의 응답이 있었다.
반면, 기피하는 회식 유형은 절반이 넘는 59.1%(복수응답)가 ‘술자리 회식’이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나들이 등 야유회 회식’(26.1%), ‘당구·볼링 등 레포츠 회식’(14.2%), ‘마사지·스파 등 휴양회식’(10.5%), ‘연극·영화 관람 등 문화회식’(8.9%)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직장에서 가장 많이 하는 회식은 무엇일까? 조사 결과 ‘술자리 회식’이 무려 81.9%로 독보적인 1위에 올랐다.
이외에 ‘맛집 투어 회식’(7.9%), ‘나들이 등 야유회 회식’(3.3%), ‘당구·볼링 등 레포츠 회식’(1.6%), ‘연극·영화 관람 등 문화회식’(1.4%) 등이 있었다.
이런 회식문화에 대해 직장인 10명 중 7명(65.6%)은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불만족하는 이유로는 ‘예고 없이 진행돼서’(39.6%, 복수응답)가 첫 번째 이유였지만, 다음으로 ‘술을 강요하는 분위기라서’(33.9%), ‘회식 시간이 너무 길어서’(24.7%), ‘일 이야기만 하는 분위기라서’(22.5%), ‘음주가무를 꺼리는 성격이라서’(21.3%) 등의 이유가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회식 분위기가 강제 권주, 폭음 등으로 이어지면 몸은 물론 정신적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업무 스트레스를 풀고 동료들간에 친밀감을 형성하자는 회식 본연의 목적을 살린 건전한 회식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