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바둑협회, 인천시장배 바둑대회 성황리 종료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인천바둑협회, 인천시장배 바둑대회 성황리 종료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9.27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어린이부와 학생부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한창한 의원실 제공
어린이부와 학생부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한창한 의원실 제공

인천바둑협회는 인천선학체육관에서 600여 기객이 함께한 제15회 인천시장배가 성황리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년 당시 수도권 지자체행사 전부가 취소되는 상황에서도 인천바둑은 100명 이하의 선수들로서 인천시장배를 유지했다. 그로부터 2년 후 보란 듯이 남녀노소 기객들을 대형체육관에서 인천시장배를 개최했다.

주니어최강부 결승에서 김다빈 기사는 우정민 기사에게 초반부터 실리의 우위를 확보하며 착실히 우세를 쌓아가며 무난히 승리, 최종 승자가 됐다. 

김다빈 아마추어 기사는 유수환, 신동목, 심의현, 박정헌과 연구생 조상연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다빈 기사는 “우승은 운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우승을 하게되니 기분 좋다. 늘 입단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지만 올해는 각오가 새롭다. 오늘 하루만 기뻐하고 다시 정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동시에 개시된 시니어여성부에서는 양덕주 기사가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내셔널리그 다승왕출신 양덕주는 결승에서 전직 프로 김희중을 맞아 접전을 전개했으니 후반 들어 끝내기 단계에서 격차를 벌이며 4집반 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3년 전 전남도지사배 개인전에서 우승한 이후 처음으로 우승맛을 본 양덕주는 “강자들이 많이 빠져서 운 좋게 우승한 게 아닐까 싶다"며, "다른 선수들은 김(희중)사범님을 어려운 상대라고 보는데, 의외로 저는 평소 반반 정도 승률을 기록하고 있었기에 크게 밀린다고 보지는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니어여성부에선 4라운드까지 치른 이후 4승자가 김희중, 전유진, 양덕주 등 3명이 남았다. 김희중은 1패자인 김한주와 대결을 펼쳐 이겼고, 양덕주는 전유진에게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30팀이 출전한 동호인단체부에서는 인하미추홀이 미추홀구스포츠A를 이기고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인하미추홀은 미추홀구스포츠A를 2-1로 꺾었다.

인천지역 연구생들의 각축이 전개된 초등최강부에서는 임형섭 선수가 이승민 선수를 꺾고 우승했으며 중고등부에서는 노승준 선수이 전국체전 인천대표 안영우 선수를 꺾고 새로운 강자로 올라섰다.

인천여성부에서는 4전전승을 기록한 정소원이 우승을 차지했다. 17명의 인천여성연맹회원들이 출전한 여성부 결승에서 정소원은 이경숙을 꺾고 기량을 뽐냈다. 정소원은 20대 회사원으로 어릴 때 바둑을 접한 4단 정도의 실력파다.

이외에도 학년별 어린이부, 방과후 바둑부, 그리고 학원부 경기에도 400여명의 어린이 기객들이 몰려 성황이었다.

최병덕 인천바둑협회장은 “이번에는 전국대회가 겹쳤음에도 많은 선수들이 인천을 잊지 않고 찾아와줘서 고맙다. 시니어 주니어 공히 16강까지는 소정의 상금을 책정하려고 했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 앞으로 매년 발전하는 인천시장배가 될 것임을 약속한다”고 2년만에 대회개최 소회를 밝혔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확실하고 공정하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