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한진그룹은 산하 공익 재단 ‘일우재단’이 역량 있는 사진작가를 발굴해 육성하는 제13회 ‘일우(一宇)사진상’ 공모를 시작했디고 14일 밝혔다. 한진그룹은 2009년부터 유망한 신인작가들을 후원하기 위해 일우사진상을 개최하고 있다.
일우사진상은 예술·다큐멘터리 등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사진 매체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 일우사진상은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 중 전시부문과 출판부문에서 각 1명, ‘올해의 특별한 작가’ 1명 등 총 3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중 올해의 특별한 작가 부분은 보도사진 부문과 자연·환경 다큐멘터리 부문의 지원자를 통합해 선정한다.
공모 접수는 오는 21일부터 11월 21일까지로, 응모방법은 지원서와 각 주제별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를 일우사진상 홈페이지에 있는 양식에 따라 웹하드에 업로드해 제출하면 된다.
1차 심사는 오는 12월 1일 진행되며, 서류와 포트폴리오를 통해 24명이 선발된다. 이후 최종 심사에서 국내외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층 면접을 통해 3명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전시부문 주목할 만한 작가에 선정된 1명에게는 총 2000만 원 규모의 작품제작 활동비와 ‘일우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개최 기회가 제공되며, 출판부문 1명에게는 단독 작품집 출판과 일우스페이스 개인전이 지원된다. 이는 국내 사진상 중 최대 지원 규모라는 게 한진그룹 측의 설명이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 서소문빌딩 로비에 무료 전시공간 일우스페이스를 운영하면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올해의 특별한 작가 1명에게는 총 2000만 원 규모의 활동비와 전시 또는 출판 기회가 협의 후에 제공된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