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삼성전자는 미국·브라질·스페인 등 전 세계 34개국 서비스센터에 소형 폐가전 수거함 '에코 박스'(Eco Box)을 설치하고 폐핸드폰을 수거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180여 개국을 대상으로 폐제품 수거함을 확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에코 박스를 통해 수거된 핸드폰은 국가별로 인증된 전문업체와 연계, 배터리 원료 등 소재 단위로 분리돼 재활용된다. 고객들은 서비스센터를 통해 편리하게 폐핸드폰을 처리하고, 재활용을 통해 지구환경 개선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국내 180개 서비스센터에서 폐제품 수거함을 운영했으며, 지난 7월부터 170개 삼성 디지털프라자에 확대 적용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모든 서비스 단계에서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독일·영국 등 7개국 서비스센터에선 수리 완료 제품을 고객이 원하는 장소까지 자전거나 전기차로 배달하는 친환경 배송 서비스 ‘에코 딜리버리’를 실시 중이며, 제품 수리 시 교체하는 부품을 최소화해 전자폐기물을 감축하고 있다.
또한 올해 수리점 내 종이 인쇄물을 전자문서로 전환하는 ‘페이퍼 프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글로벌 서비스 자재 포장재에 △종이 테이프 △종이 완충재 △재활용 합성수지 백 등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고 있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 부사장은 “재활용을 확대하고 폐기물 발생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리사이클링 파트너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자원 순환을 극대화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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