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카카오뱅크, 인뱅 최초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자격 취득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인터넷은행으로는 첫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자격 취득이다.
공인전자문서중계자는 온라인 상에서 전자문서를 등기우편과 동일한 효력으로 고객들에 전달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말한다.
라인서스 취득에 따라 카카오뱅크 이용고객은 그동안 등기우편으로 받아봐야 했던 각종 문서들을 앱 안에서 전자문서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023년 1월부터 예금잔액조회서 등 카카오뱅크 안내 문서, 국세나 지방세, 과태료, 자동차검사 만기도래 등 공공기관 문서, 민간 사업자들의 고지서 등 그동안 등기우편으로만 확인할 수 있는 문서들을 카카오뱅크 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객이 문서 도착 알람을 클릭하면,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문서 내용을 열람, 확인할 수 있다.
공인전자문서중계자 라이선스 획득을 계기로 카카오뱅크의 인증 사업도 본격화된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지난 10월 이미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늦어도 2023년 초 전자서명인증 라이선스도 확보할 계획이다.
인증 사업이 본격화되면 고객들이 각종 홈페이지 회원 가입시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본인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동안 등기우편으로만 받아보던 공신력있는 문서 역시 카카오뱅크 앱에서 간편하게 열람하여 고객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비대면 은행 및 공공기관 업무가 늘어나면서 등기우편에 대한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카카오뱅크의 공인전자문서중계자 라이선스 획득이 금융 안전성 및 고객 편의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 30일 오픈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신한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Shinamon)’을 오는 30일 선보인다.
1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시나몬’은 금융과 비금융 영역을 확장·연결해 만든 가상 공간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직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금융권이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은 ‘시나몬’이 최초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 대고객 베타서비스를 진행했으며, 5일간 진행된 2차 베타서비스에서는 8만 5000여 명의 고객이 방문해 다양한 금융·비금융 콘텐츠를 경험했다.
신한은행은 시나몬 오픈을 앞두고 사전예약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전예약 이벤트 참여는 카카오톡에서 ‘신한 메타버스 시나몬’을 검색 후 채널을 추가한 뒤 30일 오픈되는 시나몬 웹페이지 접속 후 하단 내 프로필을 선택해 쿠폰 코드 입력, 그리고 시나몬 디지로그 가상공간에서 신한 쏠(SOL) 아이콘을 찾아 등록하면 된다.
카카오톡 채널 추가는 30일 오후 5시까지, 쿠폰 코드 입력 및 신한 쏠(SOL) 인증은 12월6일까지 해야한다. 신한은행은 절차를 모두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맥북 에어(1명), 에어팟 맥스(2명), 에어팟 프로(7명), 케이크·커피 쿠폰(300명), 커피쿠폰(9690명) 등 총 1만 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신한은행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들도 쉽고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사전예약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무한한 확장성을 지닌 신한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에서 유익한 생활 금융서비스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서울시, 핀테크기업 투자유치 ‘데모데이’ 개최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지난 16일 여의도 IFC에서 서울시와 공동 개최한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2022 서울디지털금융페스티벌(16~19일)’ 1일차 개막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됐다.
이번 데모데이는 IBK의 오픈이노베이션 테스트베드 ‘IBK 1st Lab’과 국내 최대 핀테크 육성기관인 ‘서울핀테크랩’ 소속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본선에 오른 총 6개의 참여기업이 벤처캐피탈(VC) 소속 투자심사역 등으로 구성된 13명의 심사위원 앞에서 IR피칭을 선보였다.
본선에 오른 기업은 △씨앤테크(동산담보물 24시간 관리 솔루션) △씨즈데이터(금융서비스 혁신을 위한 데이터 가공 솔루션) △앤톡(공공데이터 분석 기반 중소기업 대안신용평가) △리체(선구매 후결제 전용 커머스) △브릿지코드(세무회계 매칭서비스 플랫폼) △펀더풀(K-콘텐츠 증권투자 플랫폼) 등 총 6개사다.
데모데이 참여기업에게는 전문 컨설턴트의 비즈니스 모델(BM) 분석 및 스피치 트레이닝을 제공했으며,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심사위원 소속 벤처캐피탈(VC)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핀테크기업의 꿈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NH농협은행, 은행권 최초 ‘AI 거버넌스’ 구축 추진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국내 은행권 최초로 ‘AI 거버넌스’ 구축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농협은행의 ‘AI 거버넌스’는 AI의 부작용을 방지하고 AI 서비스 제공자의 신뢰 확보를 위한 조직·정책·프로세스 등의 관리체계로, △AI 윤리원칙 제정 △AI 내부 정책 수립 △AI 활용 진단 및 평가 △금융위원회 ‘금융분야 AI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내규 제정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기술 역량을 갖춘 기업과 함께 법률 및 AI전문지식 기반의 종합적인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AI 거버넌스’의 구축을 통해 △AI 활용 관련 고객 보호 측면 강화 △AI 활용에 따른 신규 리스크 파악 및 예방 △AI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신뢰 확보 등 안정적인 금융권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준학 은행장은 “이번 AI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AI 서비스 전반의 고도화 및 안정성을 제고하고, 은행권 AI 거버넌스의 표준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만족과 신뢰를 높이는 고객 중심 디지털 선도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독립운동가 ‘정세권’ 재조명…영상 제작·공개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독입운동가들의 삶과 활동을 재조명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북촌 한옥마을 건설로 민족문화를 지켜낸, 건축왕 정세권’ 영상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KB국민은행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 시즌2의 네 번째 영상이다. 제작에는 ‘대한이 살았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김윤진이 참여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일제의 대자본에 맞서 북촌, 익선동 등 서민들을 위한 도시형 한옥단지 건축으로 우리 문화의 방파제가 되어준 정세권 선생의 업적을 담고 있다. 신간회 활동 등 독립운동을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그의 숭고한 정신을 전한다. 해당 영상은 KB국민은행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어와 영문자막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건축왕으로 불리며 쌓은 대자본을 독립운동 후원과 참여에 모두 바친 정세권 선생의 희생정신에 감명받아 이번 영상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오늘날 전 세계인과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북촌 한옥마을 등의 관광명소가 일제에 맞서 우리 문화를 지키고자 한 독립운동의 유산임을 알리기 위해 이번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우리 문화 유산을 지키고자 한 독립영웅들의 업적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쪽방촌 주민 위한 방한용품 전달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지난 16일 서울시 용산구 후암동 소재 서울역쪽방상담소(소장 유호연)에 쪽방촌 거주민을 위한 방한물품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겨울철 혹한에 대비해 주거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주거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한파에 취약한 쪽방촌 주민들이 겨울철 체감온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달한 방한물품은 수면 양말과 핫팩 등 실질적인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는 물품들로 구성해 전달했다.
이원덕 은행장은 서울역쪽방상담소 인근 쪽방에 거주하는 노인 댁을 방문해 직접 방한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은행장은 “준비한 물품들이 따듯한 겨울을 나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사회변화에 따른 맞춤형 사회공헌사업으로 따뜻한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우리금융그룹의 주요 5개 계열사와 함께 서울시 소재 쪽방촌 2500가구에 방한물품을 전달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우리금융미래재단 손태승 이사장과 임직원 30여 명이 연탄 이용 가구가 밀집한 영등포구 소재 쪽방촌을 방문해 약 3000장의 연탄을 가구에 직접 배달하며 주거 취약계층의 겨울준비를 도운 바 있다.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