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편의점업계가 고물가 시대를 맞아 간편식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CU는 오는 3월부터 간편 식사류를 중심으로 최대 30%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샐러드 3종(새우, 우삼겹, 닭가슴살), 3XL 삼각김밥 신상품 3종(돈까스, 불어묵, 짜장햄계란)을 카카오페이 결제 시 정상 가격의 30%가 즉시 할인된다. 이 경우 샐러드(5800원)와 3XL 삼각김밥(1600원)은 각각 4060원, 112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CU는 다음달 오전, 오후 7~9시에 간편 식사, 가공란, 가공유 등 인기 품목 총 32종을 국민카드와 삼성카드로 결제 시 현장에서 30%를 즉시 할인해 주는 '친구타임' 행사를 이어간다. 행사 대상 간편식사는 '확실한 통참치김밥'을 비롯해 이달의 신상품인 '백종원 트리플포크김밥' 등 인기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로 구성됐다. 이밖에 오는 3월 1~11일 HMR, 가공유, 냉장 안주 등 인기 품목 50여 종에 대해 1+1 행사를 적용하는 'BEST11DAYS'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GS25는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도시락'을 지난 15일 출시하면서 할인 프로모션을 함께 마련했다. 혜자로운 집밥은 흑미를 섞어 지은 밥에 메인 반찬인 제육볶음과 볶음김치와 어묵볶음, 떡갈비 반찬 등을 담은 제품이다. 소비자들은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오는 3월 14일까지 할인 QR코드를 적용해 3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제공되는 모든 할인을 적용하면 최저 2550원에 구매 가능하다. 통신사 할인(통신사별로 최대 10%~5% 할인)을 우선 받은 후 할인 QR을 적용하면 600원이 더 할인되기 때문이다. 추가로 GS25의 먹거리 구독서비스인 '우리동네GS클럽 한끼'까지 적용 시 20%가 더 할인돼 정상가 4500원 대비 2550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처럼 고물가 시대가 지속됨에 따라, 편의점업게가 결제수단 할인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이는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GS25 도시락의 지난해 매출 신장률은 41.2%에 달했고, 올해 2월 12일까지 누적 신장률도 22.9%를 기록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3월은 개학, 개강을 맞은 학생들로 인해 삼각김밥의 수요가 부쩍 높아지는 시기로 이와 관련된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다양한 결제수단을 활용해 편의점에서 알뜰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앞으로도 관련 할인 행사의 종류와 구성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