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소재 배터리 음극재 제조기업 노보닉스(Novonix Limited)와 인조흑연의 공동개발협약(JDA) 및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LG에너지솔루션이 노보닉스와 인조흑연 공동개발에 나서는 게 골자로, 개발에 성공할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은 10년간 5만 톤 이상의 물량을 확보하게 된다. 일정 기간 노보닉스 생산 물량을 독점 공급받고, 노보닉스에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공고한 협력관계 구축을 목표로 약 3000만 달러 규모 노보닉스 전환사채(CB)도 인수한다.
이를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지역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강화하고,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IRA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광물을 북미 및 미국 FTA 체결국에서 일정 수준 조달하는 등 기준을 충족해야 전기차에 보조금 혜택을 준다고 규정하고 있다. 노보닉스는 미국 테네시 주에 인조흑연 생산 공장을 보유 중이다.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은 "북미 지역 내 생산능력을 갖춘 노보닉스와의 협력을 통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음극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급증하는 고객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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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정유·화학·에너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해파리처럼 살아도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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