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무궁화신탁 지분 투자…“신사업 개척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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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무궁화신탁 지분 투자…“신사업 개척 교두보”
  • 정승현 기자
  • 승인 2023.08.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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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승현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7월 무궁화신탁에 지분을 투자하며 사업 영역 확대 및 신사업 진출 기반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부동산신탁업은 금융위원회의 인가 사업으로 부동산 자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부동산 투자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대우건설은 이번 지분 투자가 ‘건설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신탁사가 직접 시행하는 방식의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우건설과 무궁화신탁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

서울 을지로에 있는 대우건설 본사. ⓒ사진제공 = 대우건설
서울 을지로에 있는 대우건설 본사. ⓒ사진제공 = 대우건설

신탁방식 정비사업이란 전문성을 갖춘 부동산신탁사를 통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작년 여의도와 목동을 중심으로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에는 강남권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부동산신탁사가 주도권을 갖고 사업운영부터 자금조달까지 전부 맡는다.

지난 6월 말에는 도시사업정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신탁사가 추진하는 재건축‧재개발사업에 특례가 부여된다. 향후 신탁시행 재건축 사업의 표준계약서가 마련되는 등 제도적인 뒷받침이 이루어진다면 신탁 방식의 정비사업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탁사 지분투자를 통해 도시정비 및 공공·민간도급 사업 분야에서 협력할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궁화신탁은 44조 원 규모의 부동산 수탁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시행사와 금융기관 등 다양한 개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우량한 개발물건 소싱(Sourcing)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여기에 종합자산운용사인 현대자산운용, 부동산전문운용사 케이리츠투자운용, 부동산 특화 여신 전문회사인 무궁화캐피탈 등을 계열사 및 관계사로 두고 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有備無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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