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세아제강·창원특수강과 ‘클래드 후판’ 공급 활성화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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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세아제강·창원특수강과 ‘클래드 후판’ 공급 활성화 MOU 체결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10.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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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18일 MOU 체결식에 참석한 동국제강, 세아제강, 세아창원특수강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동국제강

동국제강은 1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소부장 뿌리기술대전’ 자리에서 세아제강, 세아창원특수강과 ‘니켈 알로이 및 클래드 시장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지탁 동국제강 당진공장장 상무와 이권한 세아제강 SP영업부문장 이사, 채민석 세아창원특수강 기술연구소장 전무 등 이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강종 국산화를 마무리하고 시장 안정화를 추진해 새로운 밸류체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고내식성 클래드 후판 생산을 위한 고품질 소재(슬라브)를 동국제강에 납품하고, 동국제강은 이를 클래드 후판으로 압연해 세아제강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세아제강은 클래드 내식강관 제품을 제조한다.

3사는 고부가 강재 ‘클래드 후판’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클래드 후판은 국내 공급 가능한 철강사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지만,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동국제강과 세아제강, 세아창원특수강 및 15개 산학연관 기관들이 소재부품기술개발 관련 정부 과제를 수행한 결과, 국산화에 성공했다.

김지탁 동국제강 당진공장장은 "우수한 원천 기술이 한데 모여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재 국산화에 이어 수출까지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가자"고 말했다. 

한편 클래드는 서로 다른 금속을 결합해 각 금속의 장점을 취하는 접합 기술이다. 클래드 후판은 화학·정유산업에서 기체와 액체를 보관 및 이동할 때 쓰는 고강도·내부식성 압력용기와 라인파이프 제작에 사용된다. 국내 수요는 연 1만5000톤에서 2만 톤 수준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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