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에쓰오일, 열분해유 활용 화학제품 생산 나선다
에쓰오일(S-OIL)은 지난 27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재활용 전문기업 대한블루에너지울산과 친환경 순환경제 사업 상호 협력 의향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폐플라스틱을 친환경 화학제품으로 생산하는 데 협력하는 게 골자다.
대한블루에너지울산은 폐플라스틱을 고온으로 가열해 생산한 열분해유를 에쓰오일에 공급한다. 에쓰오일은 열분해유를 기존 정유·화학 공장에서 원유와 함께 처리해 친환경 납사, 폴리프로필렌 등을 생산한다.
에쓰오일은 이번 협약으로 기존 석유화학 제품과 동일한 품질이지만 탄소집약도가 낮은 제품과 중간원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에너지 화학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한정적 자원의 사용을 줄이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순환경제로의 전환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KCGS ESG 종합평가 ‘A+’ 획득
SK이노베이션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시행하는 ESG 종합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평가대상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91개사 중 ESG 종합평가 A+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2.4%에 해당하는 19개사뿐이다.
사회(Social) 및 지배구조(Governance) 영역에서는 작년에 이어 A+등급을 유지했고, 환경(Environmental) 영역에서는 A등급을 획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배구조 영역에서 이사회 중심 경영을 확보하는 등 계열사의 ESG 경영 내재화 노력이 이번 평가 상향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2년 연속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성 사외이사 2명을 영입, 사외이사 한 명을 증원했다. 현재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은 75.0%, 여성이사 비율은 37.5%다.
우상훈 SK이노베이션 ESG추진담당은 "앞으로도 ESG 경영 내재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외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와 ‘탄소 제로’ 체험 캠페인 열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포천 울미숲 캠핑장에서 전기차 활용 무(無)탄소 캠핑을 체험할 수 있는 '극적 캠핑'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극적 캠핑은 캠핑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차 아이오닉6를 다방면으로 체험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총 20팀, 60여 명이 아이오닉6를 직접 운전해 행사장까지 이동한 후, 현장에서 포토존과 스낵바, 카페, 야간 야외 시네마 등을 즐겼다.
모든 프로그램은 전기차 배터리 전력을 활용해 진행됐다. 아이오닉6는 탑재된 배터리 전력을 외부 기기와 나눠쓰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갖추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중이 전기차 배터리에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좌우명 : 해파리처럼 살아도 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