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승현 기자]
포스코이앤씨, 신한울3·4호기 주설비공사 참여
포스코이앤씨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달 30일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두산에너빌리티로 이뤄진 컨소시엄을 신한울 3·4호기의 주요 설비 설치 및 시운전 등 주설비공사의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그동안 원전 사업에 필수 품질 자격인 국내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설계·시공 인증과 미국 기계학회기술기준(ASME) 시공 인증을 유지했다. 또한 지난해 6월 원자력 사업 확장을 위해 조직을 구성하고 전문인력을 충원했다. 최근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형 소형 원자로(i-SMR) 개발 과제에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원전을 시공하고 모든 원자로 유형의 준공 실적을 보유했고,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유일 주기기 공급사로서 제작, 설치 능력을 갖췄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신한울 3·4호기 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원자력발전소와 SMR 사업 등 포스코그룹이 가진 역량을 집중해 원자력발전 사업은 물론 차세대방사광가속기 사업 등 원자력이용시설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에코 자회사 DY폴리머, 플라스틱 재활용 MOU 체결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DY폴리머가 두산이엔티 횡성공장에서 한국환경공단, 스파클, 두산이엔티, SM티케이케미칼과 손잡고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재생원료 역회수 및 재활용 체계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다시 생수병으로 쓰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을 실현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뜻을 모았다.
폐페트를 식음료병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해당 제품으로 만든 ‘재생 페트 플레이크(r-PET Flake)’가 식품용 재생원료 생산에 적합하다는 확인을 환경부로부터 받아야 한다. 이후 식약처로부터 ‘재생 페트 펠렛(r-PET Pellet)’ 원료 적합성을 인정받아야 한다.
생수생산업체 스파클이 판매 후 회수한 폐페트병은 환경부 인증 플레이크 생산라인이 구축된 두산이엔티에서 잘게 분쇄돼 재생 페트 플레이크로 만들어진다. DY폴리머는 플레이크를 식약처 식음료병 기준에 부합하는 재생 페트 펠렛으로 만든다. SM티케이케미칼은 DY폴리머가 생산한 재생 페트 펠렛과 신재 페트 펠렛을 혼합해 스파클에 납품하고, 스파클은 납품 받은 원료로 재생 페트병을 생산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DY폴리머는 ‘보틀 투 보틀’의 재생 페트 사업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최창배 DY폴리머 대표는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위해 대표 전문기업이 원팀으로 뭉쳐 역량을 한데 모았다”며 “회수한 폐자원을 생산자원으로 사용하는 완결적 순환체계(Closed Loop)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 서울 창동에 서울아레나 착공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건립공사’가 지난달 30일 착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1만 8269석을 갖춘 음악 전문 돔 공연장을 짓는 만간투자사업이다. 2010석 규모의 중형 공연장과 영화관, 대중음악지원시설, 상업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서울아레나의 대표출자자인 카카오가 준공 후 시설 운영 및 관리를 30년간 맡게 된다.
한화는 이번 착공까지 포함해 한국에 들어서는 대규모 아레나 3곳을 모두 건설하게 됐다. 한화가 인천 영종도에서 공사를 완료한 국내 최초의 공연 전문 아레나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또한 경기도 일산의 ‘CJ라이브시티 아레나’도 한화가 건설 중이다.
또한 한화는 지난 2014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공연장 ‘필리핀 아레나’를 건설해 대한민국 건설사 중 유일하게 국내 및 해외 아레나 실적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박철광 한화 건설부문 개발사업본부장은 “아레나가 K팝의 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공연문화를 한단계 진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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