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與 ‘구리시 서울 편입법 발의’…하남·고양·부천·광명 순 편입 검토

국민의힘이 경기 구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특별법을 19일 발의했다. 지난달 16일 김포에 이은 두 번째다.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지역의 당협위원장과 간담회를 마친 뒤 “(구리시 이후) 하남시를 최우선으로 서울에 편입하는 쪽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고양시, 부천시, 광명시 순서로 편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과천시도 포함하는 것으로 논의됐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경기남부인 평택·오산·화성과 충남에 속한 아산·천안·당진·서산을 경제 연합으로 묶어내는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언급하며 “필요하면 독자적인 특별법을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尹아바타’ 지적에 “누구도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금까지 공직생활을 하면서 공공선을 추구한다는 한 가지 기준을 생각하면서 살아왔다”며 “누구를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19일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라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주로 그런 얘기는 민주당에서 많이 하시는 것 같다”며 “자기들이 이재명 대표를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절대복종하니 남들도 다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 장관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본인이 지목되는 것에 대해 “제가 어떤 제안을 받은 게 아니다”며 “비대위 구성에 대해 제가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문제는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홍익표 “尹정부 안보 무능·무대책 개탄…외교 안보 전면 쇄신해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해 “북한의 잘못은 차치하더라도 윤석열 정부의 안보 무능과 무대책은 매우 걱정스럽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1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 해결과 평화에 대한 의지도 능력도 없이 북한 도발에 허세만 부리고, 북한은 다시 도발하는 악순환만 반복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사일 발사나 인공위성 발사 등과 관련해서 단 한 번도 러시아와 중국의 지지를 얻어내지 못해 결의안 하나 통과시키지 못했다”며 “매우 무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전쟁 위기만 높이는 안보 무능, 외교 무능을 반성하고 외교 안보를 전면적으로 쇄신해야 한다”며 “안보실, 외교·안보 장관들을 다 교체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