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독도 영토 분쟁지’ 기술 국방부 질책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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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독도 영토 분쟁지’ 기술 국방부 질책 [정치오늘]
  • 이윤혁 기자
  • 승인 2023.12.28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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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4당 “尹정권 퇴행 맞서 총선 공동대응”…연대 방식은 미합의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관섭·정책실장 성태윤·안보실장 장호진 인선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연말연시를 맞아 28일 경기도 연천군 중부 전선 육군 제5보병사단 열쇠전망대를 방문해 최전방에서 경계 작전 중인 장병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연말연시를 맞아 28일 경기도 연천군 중부 전선 육군 제5보병사단 열쇠전망대를 방문해 최전방에서 경계 작전 중인 장병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尹, ‘독도 영토 분쟁지’ 국방부에 “결코 있어선 안될 일…즉각 시정”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우리 영토인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기술한 국방부를 질책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국방부가 최근 발간한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인 것처럼 기술한 것을 보고 받고,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크게 질책하고 즉각 시정 등 엄중히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이달 말 전군에 배포하는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는 “한반도 주변은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여러 강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군사력을 해외로 투사하거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쿠릴열도, 독도 문제 등 영토분쟁도 진행중에 있어 언제든지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구가 기재됐다.

진보4당 “尹정권 퇴행 맞서 총선 공동대응”…연대 방식은 미합의

정의당·진보당·녹색당·노동당 등 4개 진보 정당은 28일 “윤석열 정권의 거대한 퇴행에 맞서 22대 총선에서 공동 대응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을 계기로 진보정당과 노동운동, 기후 정의 운동 등 다양한 사회운동의 연대와 혁신이 어느 때보다 절박한 시점임에 깊이 공감한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의석수 확대를 위해 소수 정당이 모여 연대하는 형태로 총선을 치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연대 방식은 합의하지 못해 이날은 “각자 구상의 진정성을 상호 인정한다”라고만 언급했다.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관섭·정책실장 성태윤·안보실장 장호진 인선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대통령실 비서실장, 정책실장, 안보실장을 새롭게 임명했다.

신임 비서실장에는 이관섭 현 정책실장이 이동한다. 정책실장으로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발탁됐다. 국가정보원장에 내정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의 후임으로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맡게 된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실 정무직 인선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이관섭 신임 비서실장에 대해 “풍부한 국정운영을 바탕으로 정책 역량은 물론 정무감각을 훌륭하게 갖춘 분”이라며 “대통령 국정 운영을 누구보다 잘 보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성태윤 신임 정책실장은 “대학교수로 재직하면서도 기재부 금융위 등 부처들 정책자문에 활발히 참석한, 이론과 실무를 갖추신 정책전문가”라며 “정책실장으로서 정책의 합리적 조율을 훌륭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장호진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대해서는 “외교부 북핵외교기획관 부단장, 외교비서관, 주러시아 대사 등 외교와 안보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으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김 실장은 “오늘날 안보라는 것이 한 나라의 자주국방 능력으로만 되는 건 아니고 동맹 국가와의 외교관계가 더없이 중요하기 때문에 신임 안보실장은 대통령의 외교분야·안보분야 업무를 보좌하는 데 최적임자”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 불가능한 꿈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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